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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비극으로 다가온 아토피피부염, 아토피 증상 40% 감소에 한방 입원치료 효과 있어

얼마 전 8살 난 딸의 아토피를 고치지 못해 자신을 자책하던 30대 주부가 딸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어머니는 “아토피가 정말 무섭다. 나중에 올 후유증이 너무 겁난다. 나의 무지함 때문에 아이가 더 아픈 것 같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아토피피부염은 알레르기질환 중 유병률 1위로 전 세계 인구의 20%가 아토피질환으로 고통을 겪을 정도이다. 우리 주변에서 아토피피부염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례를 쉽게 볼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대부분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외래진료를 통해 치료를 받지만,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심한 환자들은 쉽사리 증상이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나 가족들이 받는 고통이 크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에서 객관적 아토피 증상 점수(Objective SCORAD score)가 40 이상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입원 전 후 증상 수치를 비교헸다. 그 결과 입원 전 평균 아토피피부염 지수는 60.63, 퇴원 당일의 평균 아토피피부염 지수는 37.37로 아토피피부염 지수가 약 40% 감소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위의 사례처럼 심한 아토피피부염에는 단기 입원 집중 치료 프로그램이 효과적이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 1~2주간 입원하면서 치료에 필요한 검사를 받고 아토피피부염 평가를 위한 설문지 및 각종 치료를 받게 된다.

한약복용, 한약제제 드레싱, 목욕치료, 침 치료가 매일 이루어지고 환자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음악치료센터 및 영양센터와 웰니스센터 등과 연계된 음악치료, 영양교육, 명상 치료 등이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환자와 보호자 모두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관리에 관한 교육을 받게 된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최인화, 윤영희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완치를 목표로 하는 것보다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 증상을 소실시키는 질환”이라며 “급성기의 악화된 증상 때문에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올바른 치료와 관리를 꾸준히 하신다면 아토피피부염 완치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토피 피부염, 이런 환자는 입원치료가 효과적!>
- 급성기 습진 증상(삼출, 부종, 홍반)이 심한 경우
- 증상이 갑자기 심해진 경우
- 병변의 범위가 넓어서 외래 치료 및 집에서 관리가 어려운 경우
- 환자의 나이가 어려 가려움을 참지 못하는 경우
- 성인이지만 가려움증이 심하고 반복적으로 긁어 2차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우리 아이 아토피피부염 개선하는 다섯가지 생활 습관>
1. 가려워서 긁는 아이를 심하게 나무라지 말고, 더욱 따뜻하게 살펴주세요.
2. 계절, 증상에 따른 보습제를 전문가와 상의하여 매일 3회 이상 충분히 바르세요.
3. 가려움을 참지 못하는 소아의 경우는 수면 시 장갑을 착용하세요.
4. 겨울철 실내 습도는 50~60%, 실내 온도는 18~23도로 유지하세요.
5. 면소재의 의복을 착용하고 울 소재, 몸을 조이는 레깅스, 스키니 진은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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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및 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참여약국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사업으로,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 100개 약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5개 종합병원 내 약국에서 펜타닐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에게 ▲처방받은 마약류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의 수거·폐기 사업 참여약국을 안내하여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반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폐의약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지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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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효과 있을까?’...의사와 AI 간 정밀 의료 협업 시대 개막 연세의대가 암환자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와는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