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한국파스퇴르연구소 C형 간염 혁신신약 개발 연구 과제 선정

바이러스 생활사의 초기 및 후기 단계 모두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의 전임상 후보물질 개발 목표

위협적인 만성 간질환 중 하나인 C형 간염 퇴치를 목표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지난 3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C형 간염 혁신신약 후보물질 개발 연구를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했다.  
본 연구의 목표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선행연구로 도출한 선도화합물을 높은 안전성과 치료 효능이 검증된 전임상 후보물질로 개발하는 것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케빈 피트(Kevin Pethe) 소장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을 통한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수많은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것이 바로 한국의 혁신적인 중개연구 사례”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의 인구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만성적으로 감염되어있으며, 이들 만성감염 환자들은 간경변 또는 간암등의 만성 간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국제적인 보건 문제로 여겨지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C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등의 예방법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C형 간염의 표준 치료법은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을 48주 간 병용 투여하는 것이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며 유병율이 높은 제 1 유전자형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경우 그 치료 효과가 제한적인 문제가 있다.
 바이러스의 단백질 분해효소와 중합효소에 작용하여 C형 간염 바이러스만을 특이적으로 공격하는 항바이러스제제가 최근 미 FDA의 승인을 거치며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으나, 일부 발생하는 심각한 부작용 증상 또는 높은 치료비용으로 인해 실질적인 활용은 일부 환자들에게로 국한되어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빠르게 돌연변이를 발생시키는 C형 간염 바이러스의 특성상 항바이러스제제에 대한 내성 바이러스의 신속한 출현이 예상, 치료 효과를 저해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고유의 혁신신약 개발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C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세포로 진입하거나 나가는 기작을 모두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선도화합물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세포기반의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시스템을 이용한 질병모델과 자체 구축한 혁신신약 후보물질 탐색 기술인 페노믹스크린(PhenomicScreenTM)을 접목하여 약 20만개 이상의 저분자 화합물의 약효를 탐색한 결과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이는 화합물을 일차적으로 선별하였고, 이들의 구조와 활성을 개선하여 선도화합물을 도출했다.
 특히, 본 선도화합물은 모든 유전자형의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해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밝혀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과제의 책임자인 마크 윈디쉬(Marc Windisch) 박사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C형 간염 바이러스의 RNA 복제 저해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약으로 개발되면 치료 기간과 부작용 발생을 줄이고 바이러스의 내성 발생을 둔화시킴으로써 환자들의 치료 개선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orea Drug Development Fund, KDDF)은 신약개발 분야를 지원해 온 교육과학기술부(현 미래창조과학부),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부처 간 R&D 경계를 초월한 범부처 전주기 국가 R&D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 9년간 1조600억 원(정부 5,300억 원, 민간 5,300억원)이 투자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