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제5회 국제요실금포럼, 사회적 비용 감소 방안 발표

유럽 주요4개국의 전문가 및 주요 국제 단체 최신 요실금 관리 공동 연구 진행

적절한 접근방식으로 요실금 치료를 진행할 경우, 요실금 환자들의 존엄성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수천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요실금 치료와 관리를 위한 정책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인 제5회 국제요실금포럼(Global Forum on Incontinence)이 <더 나은 치료, 더 나은 건강– 더 나은 요실금 해결 방안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4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 세계의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과 KPMG가 협력해 개발한 ‘요실금 적정 관리 지침서’가 발표됐다. 이 지침서는 요실금 문제를 가지고 있는 개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최적의 지역 공동체를 구성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실제 사례에 기반한 원칙과 더불어 보건의료 및 사회제도적 측면에서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캐나다 알버타대학교 의과대학 ‘건강한 노인학(Healthy Aging)’ 전공 교수이자 이번 지침서의 주요 저자인 애드리안 왁(Adrian Wagg) 교수는 “요실금은 사회적인 관심이 적지만, 환자 당사자와 간병인의 삶의 질에 큰 부담이 되는 건강문제이다”고 설명했다.
애드리안 왁 교수는 “요실금에 대한 국가별 또는 국제 임상가이드라인이 존재하지만, 지역 공동체 내에서 환자들의 요실금 관리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연구하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부족하다”며, “대부분의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제도는 심각한 재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고, 심각해진 질환에 대한 해결 방안을 설계하기 위한 시간과 자원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질환이 심각해지기 전에 미리 요실금을 관리하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관리 지침서는 요실금 관리를 통합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장하며, 요실금의 진단에서부터 평가와 치료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단계별로 환자를 위해 고안된 시스템을 제시하고 있다.  지침서는 진단과 치료 과정을 개선하기 위한 원칙으로 ▲요실금 전문 간호사에게 초기 요실금 관리에 대한 책임 부여 ▲협력을 위한 사례 관리자 활용 ▲요실금 관리 과정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연계 ▲간호사 및 보건•사회복지 전문가들을 위한 공인된 교육• 훈련 과정 개발 ▲요실금 제품 관련 환자 및 간병인들의 필요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종합적인 제품 평가 체계 개발 ▲요실금 관리를 위한 최신 기술의 활용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네덜란드의 에라스무스대학에서 진행한 ‘요실금 적정 관리 지침서’ 적용에 따른 보건•경제적 효과측정 연구 결과도 함께 공개됐다. 연구 결과, ‘요실금 적정 관리 지침서’에서 소개된 원칙을 4가지 만성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65세 이상의 네덜란드 노인에게 적용할 경우, 3년 간 네덜란드 보건의료부문에서 1,400만 유로(한화 202억1,348만 원)를, 사회경제적으로는 같은 기간 동안 1억600만 유로(한화 1,530억4,492만 원)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럼의 공동좌장이자 스웨덴 예테보리대학교 살그렌스카대학병원 산부인과 이안 밀솜(Ian Milsom) 교수는 “이번 포럼에서 발표된 두 가지 연구는 모두 인구학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기여했고, 더 나은 서비스 전달 체계를 지원함으로써 보건의료 제도의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며, “헬시 에이징(healthy aging)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 수 백만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공식적인 협력기관이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