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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어떤 제품이 '효과에 영향 주는'붕해.용출 빠른가 봤더니..

화이자 ‘비아그라 엘’, 타 제품 대비 입에서 녹는 속도 10배 빨라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이동수, www.pfizer.co.kr)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엘(VIAGRA® L, 성분명: 실데나필시트르산염)’이 동일한 제형과 용량을 가진 타 제품 대비 붕해 및 용출 속도가 현저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발표된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황성주 교수의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붕해도 평가 및 붕해도 시험 표준화 연구> 논문에서 이와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논문은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간 붕해, 용출 및 물성 평가를 통한 품질 특성을 비교하기 위해 작년 12월 시행된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실험에는 비아그라 엘 50mg / 100mg 외 동일한 제형 및 용량의 타 제품이 사용됐다.

고형 약물이 규정된 시간 내 녹는 시간을 측정한 붕해 실험 결과, 구강과 유사하게 아밀라아제를 첨가한 환경(mouth disintegrating test)에서 비아그라 엘 50mg / 100mg이 각 평균 약 2분(117.0초±22.2), 3.5분(219.1초±14.1)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타 제품은 50mg / 100mg이 붕해되는데 각 평균 약 8.5분(513.2초±25.6), 약 34분(2045.5초±274.6)이 소요됐다. 특히 각 실험 환경 별로 5번씩 반복해 진행한 붕해도 테스트에서 비아그라 엘은 환경과 무관하게 각 회차마다 일정한 붕해 시간을 기록하며 다양한 조건에서 균일한 붕해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난 반면, 타 제품은 비아그라 엘 대비 낮은 균일도를 보였다.

또한 용출 실험 결과, 비아그라 엘 50mg / 100mg이 평균 약 5분에서 10분 이내 100% 용출된 반면 타 제품은 약 15분, 30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 제품 대비 비아그라 엘이 약 3배 가량 빠른 용출도를 보였다.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황성주 교수는 “실험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동일한 제형 및 용량이라 하더라도 제품 간 품질 특성이 현격히 다르다”며 “필름 제형은 환자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입에서 녹는 붕해 및 용출 속도가 효능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제품 개발 시 주요하게 고려돼야 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권용철 이사는 “이번 논문은 다양한 환경 및 동일한 조건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각 제품이 가진 특성을 비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화이자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꾸준히 객관적인 지표와 의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2013년 2월 출시된 비아그라 엘은 50mg / 100mg 등 두 가지 용량을 보유한 국내 유일 실데나필시트르산염 성분의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이다. 비아그라 엘은 1999년 국내 출시 이래 다양한 임상을 통해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비아그라 정’과 동일한 성분을 유지하면서 시트르산염의 맛을 개선하고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제형으로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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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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