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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레몬디톡스, 빈혈∙골다공증 등 다이어트 부작용과 거리 멀어

레몬디톡스코리아, 임상실험 통해 체중 감량 및 건강에 미치는 영향 조사

‘레몬디톡스’가 국내외 인기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비결로 알려지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 레몬디톡스가 일부 원푸드 다이어트의 부작용으로 꼽히는 빈혈이나 골다공증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레몬디톡스코리아(대표이사 이주용)는 서울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 공동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레몬디톡스가 체지방 감소 등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으면서도 철분이나 칼슘 섭취는 부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혈중 염증 수치를 낮춰 해독 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레몬디톡스는 원래 1980년대 스위스에서 해독 프로그램으로 처음 만들어졌다. 일정기간 식사 대신에 레몬즙과 ‘니라시럽’을 규칙적으로 섭취해 불규칙한 식사와 과식 등으로 과부하 됐던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여주고, 체내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해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방법이다.

니라시럽은 레몬디톡스 프로그램을 개발한 스위스의 안드레아스 베어 박사가 해독에 가장 적합한 영양성분과 미네랄을 배합해 만든 레몬디톡스 전용 시럽이다. 청정자연에서 자생하는 단풍나무 수액과 야생 열대 우림에서 채취한 다섯 가지 야자나무 수액을 혼합한 100% 식물성 제품으로 비타민 C는 물론 칼륨, 철분,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 국내에는 2008년부터 레몬디톡스코리아가 독점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레몬디톡스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여자 연예인들의 단기간 다이어트 비결로 입 소문이 나면서부터다. 최근 30kg 감량에 성공한 가수 지세희도 레몬디톡스로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세희는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에만 해도 몸무게가 100kg에 육박했는데, 가수 데뷔를 준비하면서 30kg을 감량했다.

레몬디톡스는 체지방 감소 및 체내 노폐물 제거에 탁월하다고 알려지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다이어트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품질과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유사 레몬디톡스 제품들이 우후죽순 등장하면서 일반적인 원푸드 다이어트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오해를 사고 있다.

레몬디톡스코리아가 이번에 임상실험을 진행한 이유도 이런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서였다. 레몬디톡스코리아 관계자는 “레몬디톡스는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체중을 감량하고 몸의 균형을 되찾도록 오랜 연구 끝에 개발된 프로그램”이라며 “시중에 나와 있는 유사 제품들과의 차이는 물론 일부 원푸드 다이어트에서 나타나는 부작용 가능성을 실험으로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진행된 임상실험에는 20세 이상 50세 미만의 과체중 성인 여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실험참가자들은 임의로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 A 그룹은 평소처럼 식사하되 하루 섭취 열량을 500kcal 줄였다. B그룹은 오리지널 레몬디톡스 방법에 맞게 니라시럽을 이용했다. 나머지 C그룹은 위약 대조군으로 유사 레몬디톡스 방법을 따랐다.

레몬디톡스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단식(준비)-레몬디톡스(해독)-보식(회복)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이번 실험에서는 단식 및 해독에 해당하는 처음 일주일 동안 B그룹은 식사 대신 매일 100% 레몬과즙 140ml와 니라시럽 140ml을 물 2L에 희석해 마셨다. 반면, C그룹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레몬과즙과 메이플 시럽 140ml를 물 2L에 희석해 마셨다. 이후 4일 동안은 B그룹과 C그룹 모두 끼니당 190kcal의 보식용 영양파우더와 두유 200ml를 섞어 하루 세 번 섭취했다.

실험 결과, B그룹과 C그룹 모두 열흘 만에 체중이 평균 2.6kg 감소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크게 낮아졌다, 반면 식이제한을 한 A그룹은 평균 0.6kg 감소했다. 구체적으로는 B그룹과 C그룹 모두 체중, 체질량지수(BMI), 체지방 모두 유의미하게 줄어들었다. 다만 몸통-총지방 비율은 100% 레몬과즙과 니라시럽을 이용한 B그룹이 더 많이 감소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A, B, C 그룹 모두 실험 전에 비해 골밀도가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특히 단기간에 체중이 적지 않게 줄어들었음에도 오리지널 레몬디톡스 그룹의 골밀도가 유의미하게 높아졌다. 단기간 체중을 감량할 경우 뼈에 무리가 될 수 있다는 일반적인 우려와 상반된 결과다. 

그밖에 아연이나 망간 섭취량은 세 그룹이 차이가 없었으며, 비타민C는 물론 티아민, 니아신 같은 비타민 B군과 셀레늄 섭취량도 오리지널 레몬디톡스 그룹이 일반 식사 그룹보다 오히려 높았다. 아연이 부족할 경우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고, 셀레늄은 피부 노화 방지 효과로 유명하다. 따라서 레몬디톡스로 체중 감량을 하더라도 탈모나 피부 거칠어짐 같은 무리한 다이어트 부작용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혈당 대사나 간 기능, 신장 기능 관련 지표에서도 세 집단 모두 정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임상실험을 진행한 서울여자대학교 연구팀은 “11일간의 레몬디톡스 프로그램이 혈당 대사나 신장 및 간 기능 이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레몬디톡스 제품을 이용한 B그룹은 염증 수치로 활용되는 혈중 CRP 농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해 해독 효과도 증명됐다. 반면 유사 레몬디톡스를 시도한 C그룹에서만 혈중 요산 농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해 우려를 낳았다.

혈중 무기질 농도 변화에서는 철분 농도를 살펴본 결과 세 집단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유사 레몬디톡스 방법을 시도했던 C그룹은 빈혈과 관련이 있는 헤모글로빈, 적혈구, 적혈구용적(헤마토크리트)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레몬디톡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임상실험을 통해 레몬디톡스가 빈혈이나 골다공증 같은 무리한 다이어트 부작용과 거리가 멀고, 오히려 열량 섭취를 제한해 염증 수치를 낮추고 다양한 무기질로 몸의 균형을 잡아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다만 유사 레몬디톡스를 진행한 그룹은 요산이 증가할 수 있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시중에 판매되는 관련 제품의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하게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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