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전문 덴마크계 제약회사 레오파마는 광선각화증 국소 치료제 피카토® 겔(성분명: 인게놀메뷰테이트)을 3일 출시했다.
피카토® 겔은 광선각화증 환부에 환자가 직접 도포하는 겔 형태의 국소 치료제로,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병변과 그 주변에 존재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병변에까지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필드 치료법(Field therapy) 중 하나이다. 광선각화증은 눈에 보이는 병변 뿐만 아니라 잠재적 병변에도 존재하며, 어떤 병변이 SCC(편평세포암)로 진행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따라서 광선각화증 치료에 있어, 이 두 병변을 모두 치료할 수 있는 필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더 근본적인 치료 접근이 될 수 있다.
피카토® 겔의 주 성분인 인게놀메뷰테이트는 병변 부위에 2단계에 걸친 작용기전(Dual Mechanism of Action)을 가지게 되며, 빠른 시간 내에 일광 노출에 의해 손상된 세포를 표적∙ 괴사시키는 1단계 이후, 2단계에서는 광선각화증 병변을 제거하는 면역반응이 활성화되고, SCC(편평세포암)로의 발전 가능성이 있는 이형성 세포의 괴사를 유도, 이를 통해 잠재적 병변까지 치료하게 된다.
미국 베텐코트 스킨센터 원장이자 네바다주립대학교 임상 조교수인 미리암 베텐코트(Miriam Bettencourt) 박사는 “광선각화증은 피부암과의 연관성이 높은 질환으로,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잠재적 병변과 함께 다발성 병변의 존재 가능성이 있어 치료법 선택 시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며 “피카토® 겔은 ‘필드 치료법’(Field therapy)’ 중 하나로, 단일 병변에 그치지 않고 다발성 병변 및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잠재적 병변에까지 치료효과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카토® 겔은 전문의약품으로 무색 투명한 겔 타입의 광선각화증 국소 치료제로, 증상부위에 따라 얼굴 및 두피의 경우 0.015%를 1일 1회 3일 동안 연속으로 도포하며, 체부(몸 및 팔다리)의 경우 0.05%를 1일 1회 2일 동안 연속으로 도포한다. 한 개 튜브(0.47g)는 약 25cm2(예. 5cm X 5cm)의 부위에 바를 수 있는 양을 포함하며, 치료 부위에 한 개 튜브를 모두 도포한 후 15분 동안 말린다. 한번 사용한 튜브는 버려야 하며, 바른 후 즉시 손을 씻어야 한다. 약을 바른 후 최소 6시간 동안은 환부를 씻거나 접촉하지 않아야 하며, 적절한 치료효과는 도포 후 약 8주정도 후에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