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는 연구중인 B세포 림프종-2(BCL-2)의 선택적 억제제인 ABT-199/GDC-0199와 리툭시맙의 병합요법을 평가한 제1b상 임상시험의 중간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초록번호: 7013). 연구 결과 미국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백혈병인 재발성/불응성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환자의 경우 전체반응률(ORR)은 84%였다. 이 결과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 제50회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다.
4월 16일 현재 25명의 평가 대상 환자(병용요법을 완료하거나 완료 전 중단했음)들 중 36%(9명)가 완전관해 내지 불완전한 혈구 수치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CRi)에 도달했고 48%(12명)이 부분관해(PR)를 보였다. 또한, 완전관해에 도달한 환자 중 75%(6명)은 미세잔존질환(MRD)이 음성으로 나타났다. 즉, 백혈병 세포가 검출되지 않았다.
애브비 종양학 임상개발 부사장 개리 고든 박사는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된 데이터는 여러 종류의 종양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ABT-199/GDC-0199 병합요법 및 단독요법을 평가한 것으로 주요 제2상 및 제3상 임상시험을 통해 평가 중인 이 항암제의 지속적인 개발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며 “이러한 난치성 종양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이 ABT-199/GDC-0199의 계속적인 임상개발을 위한 원동력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