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울리는 위장병, 재발해서 더 아파
한국인의 위장이 아프다. 한국인 10명 중 1명은 위염을 앓고 있다.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은 위장 질환에 더 취약해 위궤양이나 위암처럼 다소 심각한 위장 질환도 그 중요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 위암의 경우 인구 10만 명 당 41명 꼴로 발생하고 있어 세계 1위다.
위장병이 증가한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반복되는’ 위장병의 특성이 그 중 하나다. 한국코와주식회사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3%가 “위장 관련 증상은 재발이 잦다”고 답했다. 위장병의 높은 재발률이 증가 추세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위장병이 반복되는 이유는 훼손된 위 점막 때문이다. 위 점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위장병의 원인에 또 다시 노출됐을 때 질환이 쉽게 재발하는 것이다. 이 같은 사이클이 반복되면 위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고, 더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위 점막 회복하는 위장병 치료에 관심
위장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해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구토 오심 등이 있으며 위장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경우, 속쓰림, 위부 통증 등을 수시로 느낄 수 있다. 위장병은 그 증상에 따라 각기 다른 약제를 복용한다. 위 점막 염증이 원인인 경우에는 제산제를 복용해 통증을 가라앉힌다. 제산제는 위벽을 덮어 통증이 느껴지지 않도록 한다.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억제제,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는 소화 효소제, 또 위 기능을 강화하는 위장 운동 촉진제도 위장병에 복용하는 약제다.
지난 달 출시된 카베진코와S정은 위장병 증상 완화 및 개선뿐 아니라 위 점막 회복에까지 초점을 맞춘 종합위장약으로서, 발매 한 달 동안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코와주식회사 관계자는 “출시 이후 하루 수백통이 넘는 문의전화가 쇄도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며 “제산, 건위, 소화 등 기존 위장약의 효능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높은 위 점막 회복 기능을 더한 점이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끄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