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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및 뇌졸중 환자.. 폭염기 주의 해야

의협 국민건강보호위, 폭염으로 인한 건강위험의 진단 및 대응 가이드라인 제작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6월 1일부터 운영한 폭염기 온열질환 감시활동 결과를 보면, 벌써 108명이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의 피해를 입었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은 환자도 7명이나 된다. 2013년도에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4명이나 발생하였다. 올해는 아직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는 순수한 온열환자만을 집계하였기 때문이며,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폭염으로 인하여 기존질환이 악화되어 사망한 경우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더욱 빨리 찾아온 폭염으로 5월에도 폭염경보 수준으로 무더웠으며, 폭염 주의보가 7월 초에 발령되기도 하였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환경건강분과(위원장 홍윤철)는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증상 및 건강수칙 등을 발표하고, 의사에게 폭염환자의 진단, 진료에서부터 치료 등 기본적인 개요를 제공하고자, ‘폭염으로 인한 건강위험의 진단 및 대응 가이드라인(이하 폭염가이드)’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전했다.

 폭염은 과도한 피로, 무기력, 과민, 협응(coordination) 장애 및 판단 변화와 같은 초기 증상으로 인해 심각한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초기 단계에 열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즉시 대처를 하지 않으면 이 증상들은 경련과 무의식을 포함한 심각한 상태로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 또한 폭염은 탈수와 과열로 열사병을 일으키고,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될 경우 사망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 및 심장질환 등 기존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폭염으로 인하여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으며,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폭염으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하여 냉수를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 환경건강분과는 “폭염특보 등 기상예보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며,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하고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옷 입기 등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을 중지하고 휴식 취하기 등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제작된 ‘폭염가이드’는 폭염기에 진료실이나 응급실에서 열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을 호소하거나, 이미 만성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온과 습도는 물론 열지수를 매일 확인하는 등 폭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열질환들의 증상과 치료법,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 및 사망시 대응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 환경건강분과 홍윤철 위원장은 “특히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및 뇌졸중 환자들은 폭염기에 자칫 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발병 이전의 폭염 상황을 의무기록에 기록하고 국민 여러분들에게 알려서 경각심을 높이고,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더욱 잘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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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복수 동반한 진행성 암 환자 ..."장·방광·복수액 미생물 및 면역 환경" 규명 암이 진행됨에 따라 일부 환자에서는 복강 내에 체액이 축적되는 ‘악성 복수’가 발생한다. 복수가 과도하게 쌓이면 복부 팽만, 통증, 호흡곤란 등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뿐 아니라 예후도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악성 복수의 발생 원인과 그에 따른 미생물학적·면역학적 특성은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윤진아 교수 연구팀은 장, 방광, 복수액을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악성 복수의 미생물 군집과 면역 환경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총 66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악성 복수가 있는 환자군(20명)과 없는 환자군(46명)을 비교 분석하였다. 각 환자의 장, 방광, 복수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해 16S rRNA 유전자 시퀀싱과 유세포 분석(Flow Cytometry)을 시행하여 미생물 다양성과 면역세포 분포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복수액 내 미생물 부하는 매우 낮아 대부분이 무균 상태임을 확인하였다. 장 및 방광 내 미생물 군집은 복수 유무에 따라 큰 차이는 없었으나, 복막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염증 유발 세균으로 알려진 클로스트리디아(Clostridia) 및 감마프로테오박테리아(Gam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