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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및 관절염 환자의 동반질환과 합병증 치료 전략”

한국화이자제약, ‘류마톨로지 서밋(Rheumatology Summit)’에서 논의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류마티스 질환의 최신 동향과 지견을 공유하는 ‘2014 류마톨로지 서밋(Rheumatology Summit)’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최근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 행사에서는 국내 류마티스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다양한 치료 방법 및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한 정보가 공유됐다.

서밋에서는 류마티스 질환에서의 동반질환 및 합병증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2014년 유럽류마티스학회(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 EULAR)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이 논의됐다.

첫째 날 서울의대 송영욱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에서는 ‘류마티스 질환에서 생물학적 제제의 선택 시 가장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해 다뤄졌다. 각 세부 주제로는 ▲동반질환의 발견과 관리(가톨릭의대 주지현 교수) ▲TNF(Tumor Necrosis Factor) 억제제의 사용과 감염(대구가톨릭의대 김성규 교수) ▲다양한 환자 상황에서의 TNF 억제제 사용(경희의대 이상훈 교수)이 발표됐다.

경희의대 이상훈 교수는 “류마티스 질환 치료를 위해 생물학적 제제를 선택할 때에는 질병 활성도 도달 외에도 환자의 동반질환, 안전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전하며, “에타너셉트는 다른 TNF 억제제 대비 짧은 반감기 로 체내에서 빠른 배출을 보여 감염 및 임신 등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이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에타너셉트는 미국 FDA 임부 투여 등급 B를 받았으며 , 약물 동태학 자료에 의하면 신장 및 간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용량 조절이 필요 없다2. 또, 고령 환자에서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이 성인과 차이가 없었다2. 대구가톨릭의대 김성규 교수는 이어 영국류마티스생물의약품학회(British Society for Rheumatology Biologics Register, BSRBR)에 7년간(2001년~2008년) 등록된 TNF 억제제 투여 환자의 결핵 발생률을 살펴본 연구에서, 다른 TNF 억제제(단일클론 항체제제) 대비 에타너셉트를 사용하는 환자들의 결핵 발생빈도가 가장 낮았다고 소개했다.  에타너셉트는 C형 감염 환자에 있어서도 2012 미국류마티스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ACR) 가이드라인에서 생물학적 제제 중 현재(2014년 7월 16일 기준) 유일하게 추천되고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건국의대 이상헌 교수가 좌장을 맡아 ‘관절염 환자 치료의 최신지견 및 치료제 선택’에 대한 논의를 이끌었다. 각 세부 주제로는 ▲류마티스관절염과 골관절염 환자에 있어 위장관계 위험요인 연구(서울의대 이은영 교수) ▲NSAIDs 복용에 따른 상하부 위장관계 합병증 예방을 위한 최적의 전략(경희의대 홍승재 교수) ▲약물 상호작용을 고려한 관절염 치료의 최신지견(가톨릭의대 민준기 교수)이 발표됐다.

가톨릭의대 민준기 교수는 “류마티스내과를 찾는 환자 다수가 동반질환으로 인해 다른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약제와 질환, 약제와 약제간 상호작용을 고려하여야 한다”며 “세레콕시브는 위장관계 안전성 프로파일이 우수할 뿐 아니라 심혈관계 부작용에 있어서도 다른 NSAIDs와 차이가 없고 ,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환자에 있어 항혈전 작용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용한 치료 옵션”이라고 밝혔다.

둘째 날에는 동아의대 정원태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류마티스 임상시험에서의 일반적 질병’을 주제로 논의했다. 각 세부 주제로는 ▲2014 EULAR 주요 발표(대구파티마병원 한승우 교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심혈관계 위험 예방을 위한 지질 관리(고신의대 김근태 교수) ▲섬유근육통의 최신 동향(인제의대 김성호 교수)이 발표됐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이원식 부사장은 “이번 류마톨로지 서밋은 장기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한 류마티스 질환에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할 동반질환과 합병증 및 그에 대한 전략이 심도있게 논의된 뜻 깊은 자리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한국화이자제약은 류마티스 질환 환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치료 방법과 최신 연구동향을 여러 전문의와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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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감염병 실험실 운영 표준, 글로벌 확산 첫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표준운영지침」(이하 「표준운영지침」) 및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요건」(이하 「인정요건」) 국문판과 영문판을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검사 실험실의 표준 운영체계를 널리 알려,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9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체계’를 도입하여 표준체계 운영 역량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실험실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로 인정해왔다. 이러한 표준체계에 기반한 실험실 운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신속한 표준검사법 확보 등 위기 대응의 근간이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표준운영지침」은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하면서, 검사 질 관리, 위기 대응 등 공공 실험실의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검사의뢰부터 결과 회신까지의 모든 검사 과정에 대한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비, 인력, 환경 등의 실험실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 기준과 절차도 체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정요건」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운영을 위한 필수 요건이며,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표준실험실 인정을 위한 평가 기준으로 사용된다.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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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