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4.4℃
  • 맑음강릉 11.4℃
  • 맑음서울 5.0℃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8.4℃
  • 맑음울산 9.2℃
  • 맑음광주 8.8℃
  • 맑음부산 11.9℃
  • 맑음고창 7.8℃
  • 맑음제주 12.0℃
  • 맑음강화 4.5℃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10.5℃
  • 맑음경주시 9.3℃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신경구멍협착증, 내시경 치료 개발

우리들병원, SCI급 연구논문으로 효과 입증

척추 전문 서울강남 우리들병원 안용 병원장은 특수한 협착증인 신경구멍협착증에 부분마취 및 비절개의 내시경 확장술이 효과적임을 입증한 연구논문을 발표해, SCI급 국제학술저널 <Neurosurgery>에 최근 등재됐다.

이번 논문은 2003년 <Journal of Neurosurgery>에 등재된 이후 내시경을 이용한 신경구멍 확장술의 치료효과를 입증한 후속 논문으로, 전세계 많은 척추의사들로부터 논문이 인용되며 창의적인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신경구멍협착증은 중추신경이나 척추신경다발이 지나가는 신경관이 좁아져 통증이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과 달리, 척추로부터 빠져나온 신경가지가 좁아져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 및 비수술적 치료 모두 까다롭고 진단도 쉽지 않으며 심지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신경가지가 신경관에서 빠져 나오면 가느다란 인대가 거미줄처럼 엮여 있어 염증이 잘 일어나며 척추로 가는 혈류 흐름이 방해되어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잠시도 걷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허리 및 다리 통증이 특징이다. 디스크의 퇴행과 함께 척추 주변 조직인 인대와 근육의 약화에 따라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50대 이상의 고령 인구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번 논문에서 다룬 신경구멍 확장술은 내시경으로 신경과 척추 조직을 확대 조명하면서 섬세한 레이저나 드릴 등으로 신경을 조르고 있는 병적인 뼈나 조직만을 최소침습적으로 제거한다. 환자 본인은 간단한 비수술적 시술로 느껴질 정도로 간편하지만, 그 효과는 관혈적 수술의 효과와 동일하거나 능가하며 절개 수술의 부작용도 없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르다.

논문에 따르면 평균나이 64.2세 18명의 여성 환자와 15명의 남성 환자에게 신경구멍 확장술을 시행한 결과, 통증지수는 6주안에 8.3에서 3.3으로, 1년과 2년 후 각각 2.03, 1.97로 감소했다. 장애지수도 수술전 65.8%에서 6주후 31.6%, 1년후 19.7%, 2년후 19.3%로 감소했다. 환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81.8%가 ‘아주 만족함’ 또는 ‘만족함’으로 나타났고, 93.9%가 증상 호전을 보였다.

안용 병원장은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인의 척추질환이 많아지고, 특히 척추관협착증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노년층 환자는 물론 당뇨,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환자는 전신마취의 부작용이나 수술의 합병증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웠다”며, “터널을 지나가는 차들이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방법에서 착안한 신경구멍 확장술은 환자 입장에서는 간편하고 안전하지만, 좁은 공간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고 섬세한 기구들을 이용해서 감압하는 시술이므로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연구논문을 통해 보다 많은 의사들이 공유함으로써 개방형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 준공…천연물의약품 안전·산업 지원 본격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천연물 유래 의약품의 품질과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의 준공식을 지난 17일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은 지난 11월 11일 개정된 「약사법」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총사업비 196억 원(국비 141억 원, 지방비 55억 원)을 투입해 2023년 6월 착공 이후 2년 6개월 만에 완공됐다. 연구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 5,315㎡에 개방형 시험실과 품질검사·연구실,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천연물 유래 의약품과 관련한 연구개발(R&D), 품질검사, 위해물질 모니터링, 전문인력 양성, 제품화 지원을 위한 컨설팅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약사법」에 따라 식약처 산하 재단법인인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으로 2026년 1월 공식 출범해 운영된다. 이날 식약처와 부산대학교는 연구원의 조기 정착과 학·연 협력 강화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 추진, 정책·기술정보 및 인력·학술 교류,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을 통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준공식에는 국회 박주민 보건복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동호회 페스티벌 성료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사내 상호존중 문화 확산 및 임직원 소통 강화를 위해 개최한 동호회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목)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동호회 페스티벌은 10일부터 17일까지 사내 복지공간 '하모니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연, 오픈클래스, 전시회,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임직원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유명 강사와 전 국가대표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는 오픈클래스를 통해 임직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참여도를 높였다. 10일에는 사내 응원단의 공연과 함께 유명 스트레칭 강사 강하나의 오픈클래스가 진행됐다. 희망자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많은 임직원들이 관심을 보였으며, 참가자들은 간단한 동작을 따라하며 긴장을 풀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16일에는 사내 역도 동호회가 강의 및 코칭 프로그램을 열었다. 전 대한민국 역도 국가대표 함상일 관장을 초청해 스쿼트 등 운동 동작을 코칭하고 전문적인 피드백을 제공했다. 17일에는 사내 밴드 및 오케스트라 동호회가 무대를 선보이며 임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