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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외용 치료제에 ‘無 항생제’ 제품으로 도전

갈더마, 항생제 성분 바르는 여드름 치료제 생산- 연구개발 중단

 피부 전문 글로벌 제약 기업인 갈더마가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여드름 외용제 생산 및 연구 개발을 오는 12월까지 모두 중단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전 세계 34개국 지사에 전달했다.

갈더마의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여드름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장기적인 치료가 요구되기 때문에 환자가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경우 치료가 잘 되지 않거나 치료 후 재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문제가 된다. 

미국 피부과학회와 유럽 피부과학회에서는 여러 논문을 통해 여드름 치료에 국소 항생제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이 여드름 균의 항생제 내성을 증가시키며, 특히 클린다마이신과 에리트로마이신 두 성분의 항생제 내성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실제, 국제 여드름 치료 알고리즘에서는 항생제 사용 기간과 연령, 처방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미국 피부과학회의 경우, 작년 겨울 학술대회에서 비타민A 유도체 레티노이드 제품을 여드름 1차 치료제로 추천하며, 항생제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 용량으로 단기간 사용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갈더마 한국지사인 갈더마 코리아 박흥범 대표이사는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내성 발생 문제는 올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글로벌 리포트를 통해 경고의 목소리를 낼 만큼 범지구적인 이슈가 되었다”며 “갈더마는 앞으로 외용 항생제 성분 없이도 여드름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포트폴리오로 환자와 전문의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갈더마의 대표적인 여드름 치료제 에피듀오의 브랜드 매니저 전경희 부장은 “최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소아 여드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소아의 경우 여드름 치료 기간이 길고, 성인보다 항생제 내성에 취약하기 때문에 질환 초기부터 항생제가 포함되지 않은 약제로 치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갈더마 코리아는 여드름 외용제 에피듀오겔(아다팔렌 0.1%, 과산화벤조일 2.5%)과 디페린겔(아다팔렌 0.1%), 벤작AC겔 (과산화벤조일 2.5%) 등의 다양한 여드름 치료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여드름 외용제 전문의약품 에피듀오는 항생제 성분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9세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연령 확대 승인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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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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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