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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갑상선이나 신장이상 등 전신질환 있을 경우도 피부 건조하고 가려움증 생겨

날씨 서늘한데 덥고 땀나면서 피부 가려울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호르몬 이상 의심

따사로운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은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일교차가 심하고 찬 바람이 불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가려움증이나 건조증이 있는 사람들은 괴로워진다. 피부 수분 함유량이 줄고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아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인데 증상이 심하면 피부과를 찾기도 한다.

하지만 피부 질환이 아닌 경우도 있다. 회사원 박모씨(29세)는 악건성 피부라 사계절 내내 얼굴과 몸에 보습 크림을 꼭 챙겨 바를 정도로 환절기에 피부 가려움과 각질도 심해진다. 그러던 중 얼마 전 정기 건강검진에서 박씨는 기능성 갑상선 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갑상선 질환이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보건복지부지정 외과전문병원 민병원 김종민 대표원장은 “피부 건조증이나 가려움증의 원인은 피부노화, 환경적 요인 등 매우 다양한데 갑상선이나 신장, 간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전신질환이 피부 문제를 유발한 경우에는 원인 치료가 우선시 되어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 대사의 균형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신체 전반에 이상 증세가 나타날수 있다. 그 중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되는 질환으로 많이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으며 피곤함을 쉽게 느끼고 선선한 날씨에도 더위를 유난히 많이 타는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봐야한다.
 
또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피부 혈류량이 증가해 외부자극에 민감해 지기도 하는데 이로인해 숨이 차거나 맥박이 빨라지면서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다면 갑상선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피부 표면 온도가 더 높아지면서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반면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경우 인체 대사량이 감소하면서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반대로 많이 먹지 않아도 살이 찌고 추위를 많이 타면서 피부 건조증이 생기고 거칠어지면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김종민 원장은 “갑상선 호르몬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게 되기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려움증은 보습제를 바르면 일시적 완화에 도움이 되며 갑상선 기능 치료를 위해서는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하고 주기적으로 호르몬 검사를 시행하여 변화를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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