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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새로운 통증치료’ 세계가 통(通)했다

존스홉킨스,엠디엔더슨 암센터 새로운 통증치료기 페인스크램블러 ‘획기적’

통증치료의 세계적 거장과 200여 국내외 의료진이 함께한 국제심포지엄 "통증치료의 새로운 페러다임"이 지난 27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공 무통신경정보를 비침습적으로 신경경로에 전달해 만성통증, 암성통증 및 극심한 통증 등 뇌의 변성된 통증인식 작용을 치료하는 혁신적인 통증치료방식인 페인스크램블러 테라피에 관한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임상연구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우선 가장 눈길을 끈 세션은 미국의 명성있는 존스홉킨스병원의 완화의료분야 세계적 거장인 토마스 J. 스미스 박사가 진행한 그동안 임상결과를 중심으로한 페인스크램블러의 효과에 대한 강연이였다. 2009년 미국 FDA 승인 이후 2편의 정식 논문을 통증 의학계에 보고한바 있는 스미스 박사는 세계에서 가장 페인스크램블러 테라피에 정통한 의료진가운데 한 사람이다.

엠디엔더슨 암센터의 통증 책임자 살라딘 아브디의 경우 역시 페인스크램블러의 미국 내 얼리 어덥터로서 페인스크램블러 적용 효과에 대해 수년간의 드라마틱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페인스크램블러에 대한 국내 의료진의 발표 역시 관심을 끌었다. 2011년 KFDA 승인과 2013년 신의료기술평가인정 이후 국내 사용이 본격화된 페인스크램블러는 국내 통증 치료에 있어서도 혁신을 불러왔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경민 교수는 ‘뇌의 가소성과 통증’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페인스크램블러의 통증치료 원리가 두뇌의 가소성에 의해 생긴 변성작용을 정상화시켜주는 이론적 배경에 대한 뇌신경과학의 관점에서 각종 데이터와 함께 설명했다.

또한 이미 국내 도입 후 1000례 이상의 페인스크램블러 테라피를 실시한 수원윌스기념병원의 허동화 원장의 케이스 리포트를 통해 특히 척추질환의 난치성 통증환자들의 성공적인 통증치료 사례들을 발표하여 많은 전문의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신경외과 공성택 과장이 발표한 난치성의 만성통증을 겪고있는 환자들에게 페인스크램블러 치료를 실시한이후 통증 제어효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위해 fMRI 분석 전문가와 함께 실시한 특수 fMRI 분석기법(Resting-state fMRI)을 통해 실시한 결과를 발표하여 페인스크램블의 작용 기전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존스홉킨스의대의 토마스 J. 스미스 박사는 암치료환자로서 화학요법의 휴유증으로 생기는 손발 감각마비환자(CIPN)에 대해 페인스크램블러를 가지고 성공적인 치료경험을 공유하면서 구체적인 통증부위와 페인스크램블러 테라피의 전극 패치 적용 부위를 상세히 설명하는 열정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CIPN증상의 경우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는 병증중의 하나이다. 

비침습적 무통증 신호요법에 의한 부작용 없는 통증 치료장비인 페인스크램블러는 환자의 통증 전달 경로에 무통증 신호를 합성해 전달하여 뇌에서 무통증으로 인식하게 하는 새로운기술을 상용화에 성공한 의료기기로써 △신경성통증 △만성통증 △난치성 통증 등의 치료를 위해 개발된 장비다.

(주)지오엠씨 임영현 대표이사는 "2009년 미국 FDA 인증 획득과 함께 상용화된 페인스크램블러가 2011년 KFDA 승인과 지난해 신의료기술평가를 통해 국내에도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며 "지난 6월1일 이후 보건복지부 '인정비급여' 항목 인정을 통해 페인스크램블러 치료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되며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척추통증학회장인 서울대학교병원 이상철 교수는 "통증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이번 심포지엄이 국내 통증치료의 혁신적인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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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세포 딱딱하게 굳어지고 마땅한 치료 방법 없는 '폐 섬유증'...새로운 치료 길 열리나 호흡장애를 초래할 수 있지만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던 폐 섬유증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제시됐다. 섬유화 억제 유전자 ‘TIF1γ’가 간경변·신장섬유증에 이어 폐 섬유증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규명해 ‘Molecular Therapy(IF;12)’에 게재했다. 폐 섬유증은 폐 세포가 딱딱한 섬유조직으로 변화하는 난치성 호흡기 질환이다. 진행될수록 폐 기능이 떨어져 저산소증이 발생하며, 심각한 호흡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섬유화된 폐 조직은 회복이 어렵고, 섬유화를 막을 방법이 존재하지 않아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효수·이은주 교수(서울대 문도담 박사) 연구팀은 동물모델과 체외배양 환자 폐조직을 분석해 폐 섬유증의 유전자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항섬유화 유전자 ‘TIF1γ’를 잠재적 치료제로 주목했다. 이 유전자는 연구팀의 기존 연구를 통해 간·콩팥에서 섬유화 억제 효과가 확인된 바 있으며, 실제 폐 섬유증 환자의 폐조직을 분석하자 TIF1γ 발현이 건강한 사람보다 현저히 낮아져 있었다. 이후 코돈 최적화로 발현을 극대화하고, 벡터 백본과 나노지질체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