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0 (일)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폐암유발 1급 발암물질 라돈가스, 추운 날씨로 더욱 주의해야

규조토와 같은 친환경 소재의 건축자재 확산 필요

늦가을 추운 날씨로 창문 등을 열지 않아 환기를 덜 하게 되며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라돈가스에 대한 대책이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
토양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해 집 안으로 유입이 쉬워 심각성이 더욱 큰 라돈은 올 초 한 공중파 TV 시사 프로그램에서 ‘라돈의 공포’라는 부제로 두 차례나 방송되며 심각성이 알려졌는데, 당시 남녀노소 구분 없이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의 폐를 공격하는 발암물질의 원인이 무엇인지 과학적인 방법으로 그 실체를 증명했고 그 결과 주택 내부 마감재로 사용한 석고보드 등에서 방출되는 라돈 가스가 지목됐다.
라돈은 폐암유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으며 허용치 이상의 라돈 가스에 지속적으로 노출을 하게 되면 폐암과 위암의 발병률이 매우 높아지는 것으로 판명되었고, 세계보건기구는 전세계 폐암 발생의 3~14%가 라돈에 의해 발병된 것으로 발표하고 있다.
라돈 가스가 문제인 이유는 무색, 무미, 무취의 가스이면서도 주로 고층 아파트의 마감제인 석고보드에 사용되기 때문에 아파트생활이 많은 한국의 특성상 라돈 가스에 더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건축물 내부 마감재는 대부분 석고보드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가격도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해서 건축업자들에게 인기도 높은 상태다. 이맘때와 같이 추운 날에는 환기를 하지 않는 가정이 많아 라돈 가스에 그대로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가 많게 된다.
미국, 일본 및 유럽 등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모든 건축재에서 인체에 유해한 라돈 가스 방출 허용기준을 법제화하여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허용범위 내라도 인체에 위험요소를 줄 수 있는 건축재를 가급적 사용하지 말 것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자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각종 건축자재를 제조할 때 규조토와 같은 친환경 물질을 함유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규조토를 이용한 친환경자제 연구에 많은 지원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규조토란 식물성 플랑크톤인 규조류가 오랜 시간 동안 쌓여서 만들어진 규산(실리카) 성분의 퇴적암으로, 숯보다 5천배 많은 초다공질체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악취제거와 습도조절은 물론 실내공기 오염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VOC를 흡착 분해하여 실내공기를 정화하고 새집증후군 및 아토피발생 방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맥주, 설탕, 간장, 의약품 원료 제조에 사용되는 인체에 안전한 소재다.
미국, 유럽, 일본 및 중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규조토 석고보드는 물론 규조토 벽지, 규조토 단열재 및 규조토를 이용한 친환경 페인트 등 각종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여 전세계적으로 판매를 확산시키고 있다.
건설 및 관계당국에서 라돈 가스의 유해성을 잘 이해하고 규조토와 같은 친환경 소재를 적극 사용 및 권장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필요성이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의학회 "의학교육과 수련의 정상화" 협력 다짐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와 대한의학회(회장 이진우)는 18일 아침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전공의 수련여건 개선을 비롯한 의료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의대생 복귀 선언과 정부 신뢰 회복 움직임으로 장기간 지속된 의료사태의 실마리가 풀려가면서, 후속 전공의 수련 재개를 위한 공동 노력 등 의료계 내부의 소통과 단결을 통해 의료 정상화를 이루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사태 해결의 물꼬가 일부 트인 만큼, 이제부터는 의대생이 정상적으로 교육받고,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받아 제대로 된 의사인력이 배출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의사협회와 의학회가 의료계 양대 축으로서 사명을 다하고, 전공의, 교수 등 각 직역이 함께 지금의 위기를 넘어설 수 있도록 보다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진우 의학회장도 "수련 정상화를 위해 당장 필요한 세부적인 조치들도 마련 돼야 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수련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제도로 방향성을 설계해야 한다"면서, "의학회 차원에서 전공의 교육의 질 향상과 시스템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제안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의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