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김승호 보령제약 그룹 회장 자서전/45/언제나 새로운 ‘청년 보령’

원남동 사옥으로의 이전을 계기로 나는 동생 김경호에게 보령약국의 경영을 완전히 일임하였다. 보령제약의 모체가 되었던 보령약국의 경영에서 손을 뗀 것은 오직 제약에만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와 각오 때문이었다. ‘청년 보령’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길에 나는 성큼 발을 내딛었다.


그 해 10월 1일의 창립 14주년 기념식은 자연스럽게 사옥 이전을 기념하는 행사와 더불어 진행되었다. 나는 이날 기념식에서 “시련을 이겨낸 그 힘과 정열로 새로운 ‘청년 보령’을 세우고 다져나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청년 보령’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이 바로 이 때였다.
‘청년’은 비단 젊은 세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청년이 청년다울 수 있는 것은 불가능한 것도 가능한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진취적인 영정과 의지, 새로운 미래를 향한 꿈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 아무리 젊고 건장한 세대라 할지라도 영정과 의지, 그리고 꿈이 없다면 그는 이미 무기력에 빠진 노인에 다름 아닐 것이요, 반대로 아무리 늙고 왜소한 사람일지라도 자신의 꿈을 이룰 진정한 열정과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그야말로 영원히 늙지 않는 청년이 아닌가.
오직 정상을 정복하겠다는 그 신념과 열정만으로 세계의 고봉(高峰)에 도전하는 사나이들. 그들 마음속에 한결같은 청년 정신이 있기에 눈사태가 그들을 막을 수 없고, 빙벽이 그들의 집념을 꺾을 수 없다.
어쩌면 그들이 목표하는 정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진실로 우리가 뜨거운 마음의 박수를 보내는 것은 정상을 향해 불태우는 그들의 끈질긴 집념과 자기 싸움인 것이다. 나폴레옹이 눈덮인 알프스를 앞에 두고 휘하의 병사들에게 산 너머 이탈리아의 ‘풍성한 재물’을 상기시켜 용기를 재촉한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역사가 그들에게 보내고 있는 갈채는 이탈리아를 점령하고 재물을 획득한 프랑스군의 영광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불가능으로 보였던 알프스를 넘었다는 그 놀라운 신념과 패기에 영광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개인에게나 기업에게나 목표는 소중하다. 그러나 목표달성을 위해 새롭게 자신의 의지를 다지고 미래에 도전하는 그 진취적 자세는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것이다.
안양공장의 수해극복과 원남동으로의 사옥이전, 그 보령의 역사 앞에서 내가 ‘청년 보령’이라는 슬로건을 제창한 것은 바로 모든 보령인들에게 그 진취적 자세와 열정, 그리고 새로운 꿈과 의지를 강조하고 싶었기때문이었다. 


잠시 집무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영구상을 하고 있는 김승호 회장.

   

아울러 청년 정신을 강조하고 싶었던 또 다른 대상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었다. 나 자신부터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다져서 보령의 모든 ‘청년’들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진정한 청년이 되고자 하는 각오를 다졌던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청년, 어떤 시련도 당당히 맞서 이겨낼 수 있는 청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적이고 진취적인 청년--나는 바로 그런 ‘청년 경영인’이고 싶었다.
원남동 사옥으로의 이전을 계기로 나는 동생 김경호에게 보령약국의 경영을 완전히 일임하였다. 보령제약의 모체가 되었던 보령약국의 경영에서 손을 뗀 것은 오직 제약에만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와 각오 때문이었다. ‘청년 보령’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길에 나는 성큼 발을 내딛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5년 주기로 실시 하는 '의약품 품목갱신 제도'...안전성.유효성 강화 디딤돌 되나 의약품 품목갱신 정보가 유통 중 의약품 현황 파악 및 개발·출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식약처가 최신 의약품 안전 정보를 반영하여 주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의약품을 관리할 경우 의약품 안전확보 강화에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식약처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품목갱신 대상 의약품은 총 9,495개 품목이었으며, 이 중 6,878개(73%) 품목이 갱신됐다. 의약품 갱신제도로 인해 품목허가가 실제 유통되는 의약품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24년도 갱신율은 제도시행 초기 대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의약품의 갱신율은 70%로 ’18~’23.6월동안의 갱신율 42%와 비교했을 때 대폭 증가했다. 식약처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2024년 갱신된 품목 중 ‘바클로펜’ 정제 18개 품목 등 총 54개 품목에 대해 허가사항 변경 조치를 실시했다. 조치내용은 ▲‘바클로펜’ 정제의 소아 투여량을 체중당 용량으로 변경하고, 연령별 최대 투여량 설정 ▲‘트리플루살’ 캡슐제 효능·효과 중 혈전증에 의한 합병증을 포함한 동맥혈전색전질환의 ‘예방’을 ‘재발방지(2차예방)’으로 변경 ▲‘디오스민’ 캡슐제에 대하여 수유부 금기를 추가하는 등 사용상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대우제약,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지배력 강화 되나...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 3상 성공 대우제약㈜(대표이사 지용훈)은 24일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의 3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어 성공적으로 임상을 종료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량신약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레바미피드(rebamipide)는 뮤신 생성과 분비를 촉진시켜 안구건조증 치료에 탁월한 성분.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레바미피드 2.0% 점안액이 출시됐으나,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 성질 때문에 현탁액 제제로 만들어져 이물감과 자극감, 특유의 쓴맛을 갖고 있다.국내에서는 2개 제약사 공동 개발로 2023년 3월 동일 농도인 2% 수용액 개량 신약으로 출시한 뒤 다회용과 일회용으로 판매 중이다. 의약품 처방 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레바미피드 2.0% 점안제 시장은 2024년도 다회용 16억 원, 일회용 72억 원으로 총 90억 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 다만, 다회용 제품은 현탁 발생 이슈로 당분간 공급 중단 상황에 있다. 이런 시장 상황 가운데 대우제약이 동일 성분 1.5% 일회용 점안액 임상 3상에 성공하고 개량 신약 허가 신청을 낸 것. 이를 기념해 지난 4월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임상 3상에 참여한 8개 병원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보양식도 사람마다 효과 상이, 체질에 맞는 보양식 필요 한국 고유의 의학인 사상의학은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으로 사상체질을 구분한다. 체질 별로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보명지주(保命之主)라고 하는데, 보명지주가 약해지면 다양한 병적 증상이 나타난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사상체질과 황민우 교수와 함께 사상체질 별 보명지주가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이에 대한 보양 방법을 알아본다. 체질‧몸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 소증(素證)사람마다 타고난 사상 체질과 건강 상태를 드러내는 징후를 사상의학에서는 ‘소증(素證)’이라고 한다. 소증은 특정 증상이나 질병이 발현되기 이전의 몸 상태를 나타내는 임상 정보를 의미한다. 세부적으로는 수면, 식욕 및 소화, 배변 및 배뇨, 땀, 한열 상태 등으로 분류한다. 이를테면 평소 잠을 깊게 자는지 자주 깨는지, 대변이 무른 편인지 굳은 편인지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수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환자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판단하게 된다. 소증의 이상, 보명지주 약화로 이어져소증의 이상 변화가 지속되면 보명지주(保命之主)가 약해질 수 있다. 보명지주(保命之主)는 사상의학에서 사상체질별로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일컫는 말이다. 자신의 체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