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SD(대표이사 현동욱)는 새로운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아토젯(ATOZET, 성분명: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을 아태 국가 중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토젯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형 가족성 또는 비가족성) 및 복합형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아토젯은 시간에 관계없이 하루에 한 번 복용하며, 이중 억제 기전을 통해 효과적으로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더욱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 에제티미브가 소장을 통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고, 아토르바스타틴은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생성을 막음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주요한 경로에 작용한다.
스타틴 약물은 식이요법과 함께 약물 요법이 필요한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 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스타틴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환자들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목표수치를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유럽에서 진행된 연구에서 스타틴 요법을 최소 3개월 시행한 고위험군 환자(심혈관 질환 확진 환자 등)의 절반(47%) 가량은 스타틴 복용만으로는 LDL-콜레스테롤 수치 100 mg/dL 미만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다국가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상동맥 심장질환자를 포함한 초고위험 환자의 70%가 최소 3개월 이상 안정적인 지질 치료(주로 스타틴)를 진행했음에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 70 mg/dL 미만을 달성하지 못했다. 2012년 유럽의 심혈관 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관상동맥 심장질환 확진 환자에 대한 LDL 콜레스테롤 목표수치는 70 mg/dL 미만으로 정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강력한 LDL 콜레스테롤 저하 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있어 건강한 식생활과 더불어 에제티미브와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제가 효과적인 지질 저하 요법이 될 수 있다. 에제티미브와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인 아토젯은 임상연구에서 아토르바스타틴 복용량을 두 배로 늘리는 것보다 LDL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