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김한기)는 2015년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CPhI South East Asia (Indonesia) 2015에 한국관을 구성하여 참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은 다산메디켐, 안국약품, 에스텍파마, 엔지켐생명과학, 일동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화일약품 등 7개 업체가 참여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가 2013. 9월경 창설한 중견국협의체인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한국, 터키,호주)의 일원이며, ASEAN의 회원국이다. 특히 ASEAN은 경제부문(Economic)에서 아세안경제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를 통해 제품, 서비스, 투자, 자본 및 고급인력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단일경제권 구현을 금년말을 목표로 통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국내총생산(GDP) 순위로 17위(우리나라 13위) 국가로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협회는 한국관을 운영하면서 참가한 제약업체들이 상담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한국관을 찾는 외국 방문객을 위한 Business Lounge를 별도로 운영하였다.
또 국제협력과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우리협회 회원사들이 해외 진출에 원활함을 기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및 협회 등을 방문하였다. 인도네시아 보건부(Ministry of Health) Dr. Maura Linda Sitanggang, Director General of Pharmaceutical and Medical Devices를 만나 우리협회(회원사)를 소개하였다. 식약처는(BPOM, National Agency of Drug and Food Control) GMP 평가과를 방문하여 Inspector(Rumondang Simanjuntak, Shanti Marlina Sibuea)들에게 우리나라의 PIC/S 가입, 제약산업 홍보 및 GMP 평가 절차 등에 관해 논의를 하였다. 참고로 인도네시아 식약처는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되어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제약협회(Indonesian Pharmaceutical Association)와 미팅을 통해 우리협회와 회원사를 소개함으로서 간접적으로 우리나라 제약기업들이 해외 진출하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은 2014년 기준 약 65억 달러 의약품 시장 규모를 형성했으며, 2018년까지 12.5%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인도네시아 제약협회는 밝혔다. 인도네시아 의약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제네릭 의약품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 의약품이 의약품 전체 수요의 약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OTC 의약품이 약 38%를 차지하고 있다. 처방 의약품은 연평균 1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OTC 의약품은 약 6%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의약품 조사 전문 기관인 BMI는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약 2억 5천이며 2014.1.1일부터 전국민의료보험을 시행중이나 현재 가입률은 약 52% 정도이고 2019년까지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원은 약 3천개로 국공립과 사립이 각각 50%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국공립병원은 정부의 당연지정기관으로 전액급여만을 취급하여 저가 의약품시장이며 사립병원은 100% 영리병원으로 전액 비급여 형태로 고가의 의약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의약분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BPJS라는 보험공단(우리나라 건강보험공단과 유사)에서 의약품 가격을 정하며 포괄수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제약산업은 약 62억 달러 규모로 화학합성의약품 위주이고 바이오의약품은 무주공산의 형태를 띠고 있다. 품목허가에 있어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는 인도네시아에 이미 동일한 제품이 있는 경우 수입을 불허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정부 보유의 4개 제네릭 제약업체가 있어서 일반적인 제네릭 제품은 가격적인 면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제형을 변경하거나 복약순응도 높이거나하여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개량신약)에 대해서는 수입을 허가해 주고 있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량신약을 보유한 제약업체나 신 기술을 보유한 제약업체의 수출 전망이 밝다.
특히 2017년에는 ASEAN 지역의 의약품 시장 규모가 약 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과 더불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ASEAN 시장에서 한국 의약품의 추가 진출이 필요한 상황이며, 현재 한국이 PIC/S 가입국으로서의 위치를 적극 활용하여 수출 현장에서의 지위를 높여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의수협 관계자는 PIC/S 가입으로 한국 제품의 품질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됨에 따라 더욱 많은 프로그램으로 의약품 수출 진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