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단순 변비인줄 알았더니.. 항문 괴롭히는 치질?

이번 달은 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에 이어 석가탄신일 황금연휴가 형성되면서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등긴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연휴 중에는 늦은 취침, 불규칙한 식사 등 생활패턴의 변화로 신체리듬이 깨져 일상에 복귀한 후에 각종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특히 평소 치질을 앓았거나 항문질환을 경험한 사람의 경우, 장거리 비행, 운전 등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여행지에서 배변습관이 달라짐에 따라 치질이 악화되기 쉽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치질수술 환자는 19만 4,596명에 달했다. 최근에는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과 식이섬유 섭취 부족 등으로 매년 약 2.7% 정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연휴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치질 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보자.


▣ 배변 시 출혈, 혹이 만져진다면 치질을 의심하세요
치질은 항문 주변에 피와 고름이 묻어나는 치루,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 점막이 부어서 덩어리가 된 치핵 등 다양한 항문 질환을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다. 휴가 중에는 평소보다 채소 섭취가 줄고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 섭취가 늘기 때문에 일상에 복귀한 후에도 장 기능이 저하되고 대변이 단단해져 배변 시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만일 항문 주위에 혹이 만져지거나 배변 시 출혈이 있다면 치핵과 치열을 의심해야 한다.


치질은 증상에 따라 총 4기로 나뉜다. 1기에는 배변 시 피가 묻어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배변 시 혹 같은 치핵이 튀어나왔다가 저절로 항문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이 반복되는 상태가 2기이다. 증상이 가벼운 1, 2기 단계에서는 수술 없이 식이요법, 변 완화제 사용, 좌욕 등 배변습관 교정을 통해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치핵을 넣어야 들어가는 상태인 3기나 치핵을 손으로 넣어도 다시 나오거나 아예 들어가지 않는 상태인 4기가 되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메디힐병원 외과 전문의 유기원 과장은 “초기 치질 증상을 방치하여 증세가 악화되면 가려움을 호소하는 항문소양증 등으로 이어지고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 수술로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며 “최근에는 초당 5만5천번 진동하는 초음파 열로 조직을 잘라내고 지혈하는 자동지혈기 장비로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수술 치료를 부담스러워하는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 치질 예방하려면 화장실 갈 때 스마트폰 두고 가세요
치질은 한번 발병하면 재발률이 높아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만약 치질이 의심되면 자극적인 음식과 음주를 삼가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으로 규칙적으로 식사해야 한다. 고콜레스테롤 음식이나 술자리에서 안주로 먹는 맵고 짠 음식은 변비와 설사를 유발하고 항문을 자극해 치질을 촉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항문 질환의 원인을 변비로만 생각할 수 있으나 설사 역시 치질의 원인이 된다. 설사에 포함된 분해되지 않은 소화액이 항문의 손상을 주고 항문 점막을 손상해 치열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배변습관을 지양해야 한다. 화장실에서 책이나 신문,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치질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변비 증상이 있거나 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무리하게 배에 힘을 주거나 장시간 앉아 있지 말고 나중에 변의가 느껴질 때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다.


메디힐병원 외과 전문의 유기원 과장은 “많은 이들이 치질을 변비약이나 치질약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장을 자극하는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대장 기능이 저하되어 ‘게으른 장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배변 후 따뜻한 물로 3~5분 동안 좌욕을 하면 항문 청결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 치질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최보윤 의원, ‘대한민국 헌정대상’ 수상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비례대표)이 법률소비자연맹이 선정한 ‘제22대 국회 1차년도 의정평가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헌정대상은 법률소비자연맹이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본회의·상임위 출석률, 법안 발의 및 통과율, 국정감사 활동 등 12개 항목으로 계량화해 우수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보윤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22대 국회 첫 1년여 간의 의정활동을 국민께서 지켜봐 주시고 평가해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의 1년, 그리고 그 다음 1년도 더욱 낮은 자세와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을 섬기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의 등불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 의원은 제22대 국회에 국민의힘 비례대표 1번으로 입성해, 1년간 약 50회의 간담회와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총 79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하며 활발한 입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 및 주거전환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발급 근거를 마련한「장애인복지법 개정안」,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무장애 관광 4법」 등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차별 없는 사회를 향한 제도적 기반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구바이오제약, 큐리언트 전략적 투자 빛 보나..." 바이오 신약 개발 역량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동구바이오제약은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R&D 인프라 확대 전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작년 판교에서 인덕원으로 R&D센터를 확장 이전한 지 1년이 경과한 현재, 50% 확대된 연구 공간과 첨단 장비를 활용한 연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큐리언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바이오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인덕원으로 이전한 동구바이오제약의 R&D센터는 지난 1년간 이층정 로터리 타정기, 랩용 외용제 조제기, 자동 약물 방출기, 파우더 물성 분석기, 항온항습룸 등 최신 장비를 활용해 연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과천·인덕원 부근에 형성된 제약사 R&D 클러스터에 인접한 전략적 위치를 활용하여 향후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연구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량신약 및 퍼스트제네릭 개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큐리언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2024년 5월 약 100억원 규모의 첫 투자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이후, 2024년 11월 약 60억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손톱 주변에 살이 까슬까슬하게 일어나는 '거스러미' 뜯는 버릇 있다면.. '이것' 주의해야 경기도에 사는 박 씨(33세·남)는 손톱 주변에 살이 까슬까슬하게 일어나는 거스러미를 뜯는 버릇이 있다. 어느 날 김 씨는 손톱 주변이 벌겋게 부어올라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통증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일주일 후 고름이 차고 열감이 느껴지는 등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조갑주위염을 진단받았다. 생인손이라고도 불리는 조갑주위염은 손톱, 발톱 주변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손톱, 발톱 주변이 벌겋게 부풀어 오르고 열감이 느껴지며 심한 경우 통증과 누런 고름이 찬 농포가 동반된다. 조갑주위염은 대부분 손발톱 주변의 거스러미를 잡아 뜯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경우, 혹은 저절로 뜯겨나간 틈 사이로 균이 들어가게 되면서 발생한다. 손거스러미는 특히 찬바람이 불면 피부도 건조해져 잘 일어나며, 네일아트를 자주 하게 될 때도 많이 생긴다. 조갑주위염을 예방하려면 거스러미가 발생하지 않게 각별하게 신경 써야 한다. 손톱을 물어뜯거나 거스러미를 뜯어내는 습관을 고치고 손톱 주변을 청결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톱 주변 보습을 위해 손을 청결히 하고 핸드크림, 핸드오일 등을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손발톱을 너무 짧게 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