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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대한간학회, 국내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 환경 개선 총력

대한간학회(이사장 한광협)가 간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바쁜 생계 및 의료시설 접근성의 이유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간질환을 무료로 검진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2015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은 국민들의 간 질환 이해도를 높이고 예방 및 치료, 정기 검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정립시키기 위해 대한간학회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캠페인이다. 올해는 5월 29일 부산에서 열리는 첫 캠페인을 시작으로 경상, 전라권 총 3곳을 전문의들이 직접 찾아 특히 간염위험이 높지만 검진은 취약한 계층인 독거노인과 해안지역 선원 및 어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검진과 교육, 상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캠페인 첫날 대한간학회 소속 의사들은 부산 사하구사회복지관을 찾아 사전에 채혈검사를 진행한 독거노인 56여명과 저소득계층 5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 결과 상담과 교육을 진행했다.


대한간학회 홍보이사 안상훈 교수(연세대 세브란스병원)는 ‘따라하기 쉬운 소중한 간 되찾기’ 공개강좌로 일반인들이 평소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간 질환 예방 및 관리법을 알렸다.


강의에 이어 ‘간(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무료 상담 코너를 준비, 사전에 검사를 받은 사람은 검사 결과지를 바탕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은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무료 상담에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간질환 바로알기’ 소책자를 배포, 상담에서 다 풀지 못했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7월 2일과 3일에는 각각 목표시 수협과 여수시 수협을 방문해 해안지역 선원 및 어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3p 참고자료의 행사예정 표 참조)


대한간학회 한광협 이사장(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간학회 주도 하에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며 “특히 바이러스성 간염 감염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중 지역적, 경제적 약자 그룹을 대상으로 간염은 예방 및 치료를 통해 평소 관리만 잘 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는 점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홍보이사 안상훈 교수(연세대 세브란스병원)는 “지난해에는 A, B, C형간염에 대한 항원 및 항체 검사만 했는데 올해는 혈당측정부터 동맥경화, 고지혈증과 같은 심혈관질환과 간기능 장애 등 간장질환과 일반 혈액 검사까지 좀 더 상세한 혈액 검진을 제공한다”면서 “생계나 지역 특색을 이유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대한간학회가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간질환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알지 못하는 사람은 45.5%였고, B형간염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를 모르는 경우도 56.7%나 됐다. C형간염 검진율은 10.5%로 B형간염보다 훨씬 낮았다.


또한 설문 응답자의 73.5%가 간암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술을 꼽았고, 술과 담배만 피하면 간암 발생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오해하는 비율도 22.8%였다. 증상과 혈액 검사만으로 간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는 사람도 절반이 넘었다.


이에 대한간학회는 간질환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일깨우고 국민들의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다.


지난해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에서는 전국 6개 지역 재래시장, 중소기업, 고등학교 등을 방문 700여명에게 검진과 교육,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간의 날’(10월 20일)을 제정해 매년 다양한 화두를 제시하고 있으며,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최신지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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