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6.5℃
  • 구름많음강릉 14.4℃
  • 박무서울 7.8℃
  • 박무대전 9.9℃
  • 연무대구 12.6℃
  • 구름많음울산 16.7℃
  • 광주 10.7℃
  • 구름많음부산 16.3℃
  • 흐림고창 9.5℃
  • 흐림제주 15.3℃
  • 구름많음강화 5.8℃
  • 흐림보은 9.0℃
  • 흐림금산 11.9℃
  • 흐림강진군 11.8℃
  • 구름많음경주시 13.5℃
  • 구름많음거제 15.6℃
기상청 제공

제약ㆍ약사

세계 최초 대장암 전이 메커니즘 규명

㈜싸이터스 이충기박사팀,- 2011년의 암 줄기세포 표지인자 규명에 이어, 암 전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신약개발의 기반 제시

대장암 전이의 원천적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방법을 제시 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싸이터스 이충기 박사는 최근 대장암에 존재하는 소량의 암 줄기세포(Tumor Initiating Cells, TICs)가 림프절 기질세포의 도움을 받아 전이 및 악성화 되어가는 메카니즘을 세계 최초로 증명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박사의 연구는 그간 쉽지 않았던 암 줄기세포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는 분자생물학적 마커(marker)를 확보하고 암의 전이 메커니즘에 관한 보편 타당한 설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로  원발암이 발생한 후 ‘2차 전이암’으로 악성화 되는 과정을 예측하고 전이 자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신약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연구의 대상이 된 대장암의 경우, 간이나 폐로 암세포가 전이되면 상당한 잠복기를 거치며 악성화되어 항암제 내성과 폭발적 분열능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로써 탤런트 고 김자옥 씨가 2008년의 대장암 수술 이후 6년간 비교적 성공적으로 암을 극복해 오다가 폐로 전이된 2차암을 발견한 지 불과 몇 달 만인 지난해 11월에 안타깝게 타계한 원인을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병율은 인구 10만 명당 57.6명으로, 2012년에 이미 미국 및 유럽 등의 서구 국가들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박사는 “암의 전이 및 면역 메커니즘 연구를 통해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더욱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이 평소 긍정적인 생각과 생활습관으로 시한폭탄처럼 잠복해 있는 전이암세포를 억제 할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박사는 경희대 약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교토대 면역학 박사, 미국 옥스너 재단(the Ochsner Foundation) 초청 수석연구원 및 루이지애나 주립대 부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암의 전이가 일어나는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여 그 결과를 ‘사이언스’ 지 등의 유명 국제 학술지에 꾸준히 발표해 왔다. 미국 의료재단의 든든한 후원 제의를 거절하고 2013년 한국으로 돌아온 이 박사는 현재 ㈜싸이터스 H&B연구소를 설립하고 그간 해외에서 축적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암의 전이차단과 치료를 위한 천연물질의 탐색과 신약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한편 이충기 박사은 논문이 미실험생물학회(FASEB) 저널(www.fasebj.org) 5월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이충기박사의 주요 연구결과 및 의의

국내 벤처기업 ㈜싸이터스(Cytus Co., Ltd.)의 이충기 박사(현 싸이터스 헬스&뷰티 연구소장)가 주요 저자로 저술한 논문이 FASEB(미국실험생물학회연합회) 온라인 저널(www.faseb.org)에 5월 11일자로 게재되어 국내외 의학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논문은 대장암을 이루는 전체 세포 덩어리 중에서 2~7% 수준으로 적은 양을 차지하는 암 줄기세포(Tumor Initiating Cell, TIC)라는 것이 있어 이 암 줄기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CXCR4 단백질과 림프절 안의 기질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CXCL12라는 단백질이 서로 결합하면서 대장암의 전이(metastasis)가 촉발된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다.


논문은 악성 종양, 즉 암세포의 전이가 그 스스로의 기능 만이 아니라 림프절에 존재하는 세포의 도움을 받아 시작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대장암의 사례에서 분자생물학적 관점으로 최초로 증명해 냈다.


이는 그간 관련 학계에서도 그 실체의 확인에 어려움이 많았던 대장암 줄기세포를 정확히 구별 해 낼 수 있는 분자생물학적 마커(marker)를 확보했다는 점과, 대장암을 포함한 많은 암의 전이가 시작되는 메커니즘에 대해 보편 타당한 설명을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학술적 의미를 가진다.


임상 의학적 관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즉, 최초 발견된 암을 치료한 이후에도 빈번히 발생하는 암의 재발과 전이, 그리고 최초의 암과 형질적, 유전적 성질이 다른 것으로 나타나는 소위 ‘2차 암’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의 가능성을 열었기 때문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암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임상 의학적 방법은 다음의 세 가지라 할 수 있다. 암 세포 덩어리 자체를 찾아 내 ‘외과적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과 ‘약물(Chemotherapy)’ 및 ‘방사선(Radiotherapy)’을 사용하여 외과적 수술 전후에 수술 대상인 암세포 덩어리의 부피를 줄이거나 또는 몸 속의 어디론가 옮겨가 존재하는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이었다.


러나 불행히도 이러한 전형적인 세 가지 암 치료 방법이 언제나 성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대장암과 같이 간이나 폐에서 재발할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암의 경우에는 1차 암의 완치(5년 이상 생존)에 가까운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그 예후를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다. 2014년 11월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타계한 탤런트 고 김자옥 씨도 2008년에 대장암을 발견하고 수술을 받았으나 그 과정에서 간 및 폐로 전이된 암으로 인해 6년만에 운명을 달리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암의 전이 및 2차 암이 원발암보다 더욱 심각한 것일까? 전이가 된 암 세포는 일반적인 항암 치료 방법의 적용에 한계가 있다. 우선은 어디로 전이가 일어났는지 확인하기가 어렵고 확인이 되더라도 대부분 여러 곳에서 한꺼번에 암 세포가 발견되는 다발성 암이 되기 때문에 외과적 수술에 의한 제거가 더욱 힘들어 진다. 보다 심각한 것은 최초의 암 세포가 전이되는 과정에서 그 성격이 달라져 약물 및 방사선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즉, 일반적으로 보통의 암 세포는 정상 세포와 달리 매우 빠르게 분열하는 특성이 있는데, 암 줄기세포는 보통의 암 세포와 달리 세포 자체의 분열이 느려 정상세포와 구분하기가 어려워 지는 것이다.


이 박사 연구팀은 이번 논문의 결론에서 새로운 암 치료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즉, 지금까지와 같이 분열이 빠른 특성을 보이는 일반적인 암세포를 공략하는 ‘전통적인’ 항암치료 방법에 더하여 암 줄기세포와 림프절의 기질세포 간에 형성된 암 전이 개시 신호를 끊어 내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암 환자 치료에 동시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박사 연구팀은, 또한 본 논문의 실험 과정에서 유전적으로 인간의 대장암과 동일한 암의 전이 메커니즘을 안정적으로 표현하는 유전자 변형 마우스 모델을 개발하여 미국 현지 회사에 권리를 상품화 시키기도 하였다. 이러한 동물실험 모델의 확립은 향후 새로운 암 치료 전략에 사용될 진단시약 및 신약의 개발을 위한 필수적인 요건이기도 하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3년 연속 ‘소비자 이에스지(ESG) 혁신대상’ 수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이 2025년 소비자 이에스지(ESG) 혁신대상에서 소비자안전상(어린이안전 부문)을 받으며 3년 연속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4년 7월 전면 시행된 출생통보제·보호출산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구축한 ‘출생정보 연계시스템’의 운영 성과가 소비자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심사평가원은 진료비 심사, 의료서비스 평가, 보험급여 정책관리 사업 등을 수행하는 국민의료관리 전문기관으로, 진료·출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청구자료와 진료정보를 정확하게 파악·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출생정보 연계시스템 구축·운영하며, 출생통보제·보호출산제 운영에 있어 ‘핵심 연계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출생정보 연계시스템은 의료기관, 대법원, 아동권리보장원 간 정보를 연계해 출생신고 누락을 방지하고, 모든 아동이 공적 보호체계 안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생통보제 시행 이후 약 36만 명의 신생아 출생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연계했으며, 이를 통해 출생등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의 기본권 보장에 기여했다. 특히 출생정보의 오류·누락을 능동적으로 점검하는 모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모더나코리아,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 국내 허가 획득 모더나코리아는 자사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mRNA 백신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RSV 예방을 위한 mRNA 플랫폼 백신으로는 국내 최초다.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는 60세 이상 성인과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RSV 고위험군 성인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RTD)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됐다. RSV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부터 폐렴 등 중증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을 가진 성인에서 질병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더나코리아 김상표 대표는 “RSV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을 가진 성인에게 입원과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호흡기 질환”이라며,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는 한국에서 허가된 모더나의 두 번째 제품으로, 코로나19 에 이어 RSV 예방까지 모더나의 mRNA 기술로 공중보건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코리아는RSV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의 허가는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에서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화순전남대병원, 환경보건 사전감시체계 구축 완료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는 최근 화순군 동면 폐석탄광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2025 환경보건 사전감시체계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오염 취약지역 주민의 생활환경과 건강 우려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조사 결과와 주민 의견을 지자체와 공유해 향후 환경보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는 의료진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1:1 상담과 검진 결과 설명, 환경성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주민 설명과 상담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환경보건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신뢰 형성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와 협력해 ‘전라남도 환경보건 캠프’를 운영하며 환경교육과 자연 체험을 결합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보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주민과 센터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업 과정에서 수집된 자료와 주민 의견은 화순군과 공유됐으며, 지자체는 이를 토대로 폐석탄광산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환경보건 지원 정책을 검토하는 등 협력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전라남도환경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