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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장기간 복용하면 임신이어려워진다'는 일부 주장은 '오해'

삼성서울병원 최두석 교수,인터넷상에 잘못된 정보 많다며 의사와 환자간 소통 강조

바이엘 헬스케어가 9월 5일, 6일 양일에 걸쳐 콘래드 호텔에서 전국 산부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피임 진료에 대한 프로텍트(Protect Women from Unwanted Pregnancy)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이임순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원치 않는 임신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피임 상담과 자궁내 호르몬 피임장치(IUS) 시술 후의 영상 활용법등 산부인과의 피임 진료 영역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고 갔다.


첫날 △이임순 교수의 ‘피임약 재분류 논란 후 3년,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오월희망산부인과 정영내 원장이 ‘자궁내 호르몬 피임장치(IUS)의 효율적인 상담과 시술 사례’를 발표했으며,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최두석 교수가 ‘외래에서 흔히 받는 피임약에 대한 질문과 명쾌한 답변’을 △로앤산부인과 송성욱 원장이  ‘디지털 시대에 환자들과 스마트하게 소통하는 법’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둘째날에는 △건국대병원 이지영 교수가 ‘비정상 자궁출혈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미래아이산부인과 양원규 원장이 ‘자궁내 호르몬 피임장치(IUS) 시술 후 효율적인 관리법: 영상을 활용한 시술 팁’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피임약 재분류 논란 후 3년, 향후 정책 방향’ 논의에서는 경구 피임약과 응급 피임약에 대한 재분류 논란 이후 보건복지부의 3년 유예기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당시 논란의 쟁점이 되었던 사항들을 되짚어보고 피임약 분류를 둘러싼 정부의 정책 방향 예측과 더불어 건강한 계획 임신 문화의 정착을 위한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역할을 재조명하였다.


최두석 교수의 ‘외래에서 흔히 받는 피임약에 대한 질문과 명쾌한 답변’ 발표에서는 여성들이 피임약에 대해 흔히 가질 수 있는 불안감과 오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의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명확하게 답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교수는 “실제로 진료실은 찾은 환자들이 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임신이 어려워진다거나 일정 기간 복용 후에는 휴약기간을 가져야 한다는 등, 인터넷 상의 잘못된 정보나 주변 사람들의 얘기에서 비롯된 근거 없는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올바른 정보를 이해하기 쉽고, 명쾌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의사들이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앤산부인과 송성욱 원장 역시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주목하여 정보가 넘쳐나는 디지털 시대에 환자들이 근거 없는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 전문의의 권고에 따라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소통법과 개선 노력에 대해 살펴보았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경구용 피임약뿐만 아니라 자궁내 호르몬 피임 장치(IUS)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도 이루어졌다. 오월희망산부인과 정영내 원장은 “지난 해 자궁내 호르몬 피임 장치(IUS)인 제이디스가 출시되면서 미혼 여성들이나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들에게서도 점차 시술이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발표를 통해 자궁내 호르몬 피임 장치(IUS)가 가장 유용할 수 있는 여성들의 유형을 살펴보고, 각 유형 별 특성에 따라 어떻게 효과적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미래아이산부인과 양원규 원장은 자궁내 호르몬 피임 장치(IUS) 시술 후 효율적인 관리에 대해 발표하고, 지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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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더위, “물·그늘·휴식으로 온열질환 예방해요”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5월 2일(금)부터 5일(월)까지 청주시 농업기술 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청주시 도시농업 페스티벌”에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수칙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온열질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80.1%가 논밭 등 야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상청 3개월 전망에 따르면, 5월, 6월, 7월 기온 모두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여름철을 앞두고 야외활동과 농작업이 많아지는 시기에 농업인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예방수칙을 안내하고자 현장 홍보를 실시한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온열질환 예방수칙이 부착된 생수와 홍보물을 제공하고, QR코드를 통해 카드뉴스 형태의 예방수칙을 안내한다. 또한 기후보건 인식도 조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온열질환 예방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물), ▲시원한 곳에서 지내며(그늘),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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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성별 따른 심장혈관 최소 절개 시술법 안전성 입증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김용철‧이오현‧노지웅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박사 연구팀은 최소 절개 시술법인 ‘스너프박스 접근법’을 통해 시술을 받은 환자의 성별에 따른 시술 부위 합병증 발생을 비교해 결과를 발표했다. ‘스너프박스 접근법’은 손등의 작은 혈관을 통해 시술하는 방법으로, 시술 후 혈관 폐색 위험이 낮고 지혈이 쉬워 출혈 등 시술 부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러 연구를 통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심장혈관 스텐트 시술 후 출혈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더 나아가 이번 연구는 스너프박스 접근법에서 성별에 따른 안전성을 대규모 데이터 기반으로 비교해 실질적인 임상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연구팀은 스너프박스 접근법을 통해 스텐트 삽입술을 포함한 심장혈관 시술을 받은 4,608명을 분석했다. 분석에는 국내 14개 병원이 참여한 대규모 다기관 등록 데이터(KODRA)를 활용했다. 연구 결과, 전체 시술 부위 이상 반응 발생률은 여성(7.5%)이 남성(4.1%)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 다변량 분석 결과 여성은 시술 부위 출혈 및 합병증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부분은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