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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당뇨병 발병 영향 주는 16개 유전자 찾아..예방,치료,신약 개발 '청신호'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 센터, 5개 인종, 12만명 대상 당뇨병 관련 세계 최대 규모 연구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 유전체 센터는 당뇨병 발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혈당, 체내 대사조절관련 16개 신규 유전요인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상세내용 아래 표 참조]


   -발굴된 16개 유전자의 주요 기능

염색체 번호

유전자

기능

2

GCKR

, 이자에서 혈당 조절의 중추 효소인 글루코카이네즈를 조절함

2

THADA

갑상선 암과 관련되어있음

2

GRB14/COBLL1

생체 내 대사 등을 조절함

3

PPARG

지방 세포 분화를 조절함

4

WFS1

, 이자, 심장 등에서 주로 발현됨

5

PAM/PPIP5K2

세포 내 신호전달과 관련되어있음

6

RREB1

세포 분화와 관련됨

7

PAX4/GCC1

췌장 소도 발달과 관련됨

8

SLC30A8

인슐린 분비 조절에 관여함

9

GPSM1

세포 내 신호전달과 관련되어있음

11

KCNJ11/ABCC8

포타시움 조절에 관련되어있음

11

TSPAN8

세포 발달 등을 조절하는 것에 관련되어있음

15

FES

세포형질전환 등에 관련되어있음

19

CILP2

연골 부위에서 기능함

20

HNF4A

간 유전자 조절에 관련됨

22

MTMR3/ASCC2

근육병과 관련되어있음

연구는 당뇨병 극복을 위해서 2009년부터 지난 약 8년간 전 세계 22개국과 함께 국제 공동연구로 수행되었으며,국내 당뇨병분야 전문가 박경수 교수팀(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유전체 분석 전문가 박태성 교수팀(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원성호 교수팀(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였다.


연구는 당뇨병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로, 5개 인종( 유럽인, 동아시아인, 남아시아인, 아메리카인, 아프리카인)약 12만 명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고, 그 중 약 1만 명은 최신 유전체 연구 기법인 차세대염기서열분석( 방수많은 염기 정보를 빠른 시간에 병렬로 분석해내는 방법으로 인간의 30억 염기 정보를 약 일주일 안에 확인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실험 기법)법을 적용하였다.
    
기존 연구에서는 당뇨병과 관련된 유전 부위를 발굴하는데 그친 반면, 이 연구에서는 당뇨병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혈당 및 체내 대사와 밀접하게 관련된 단백질의 기능을 변화시키는 다수의 유전요인을 발굴하였다.

 

또한, 연구 결과를 통해 당뇨 관련 유전요인은 대부분은 5개 인종에서 유사함을 확인하였으나, 2개 유전요인(PAX4, FES 유전자)은 아시아인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에서는 약 4천명의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연구 결과를 얻었으나 향후 더 많은 수의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연구할 경우 추가적인 유전요인을 발굴 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환자의 유전체를 확인하고, 유전체 정보를 토대로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함으로써 국민의료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치료와 삶의 질 향상과 같은 장점들이 기대되는 유전체 정보 기반의 정밀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결과에서 질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다수의 유전요인을 발굴하여, 당뇨병 맞춤 치료 및 관련 약물 개발을 앞당기고, 당뇨병에 대한 정밀의료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공동연구 결과는 이 분야 세계 최고학술지인 Nature(IF 38.138) 2016년 7월 호에 게재 예정이며, 이 외에도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유전체연구를 수행하여 Nature, Science 등 저명한 학술지에 15편을 발표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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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