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문영수)은 지난 9월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동방경제포럼’에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대표단 일행으로 참석하여, 극동러시아 철도청 하바롭스크 병원과 보건의료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하였다.
이번 MOU체결에는 극동러시아 철도청 하바롭스크 병원장(Rybak.I.A) 및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해운대백병원에서는 황태규 부산지역 의료원장과 국제진료센터 박대희 사무장, 송경미 주임, 의료관광 전문에이젼시 고려의료관광개발이 함께 참석하였다.
극동러시아 철도청은 하바롭스크 병원과 진료소 등을 포함하여 21개의 보건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국영기업으로, 철도청 직원(5만 5천명)과 가족들 그리고 퇴직자들을 포함하면 약 14만 명에 달한다.
이번 양해각서는 극동러시아 철도청 직원들의 건강증진과 보건기관 의료진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교육을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특히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한 환자들에게 사후관리를 위해 원격 화상진료센터 설치에 협력하기로 하였다.
특히 극동러시아철도청 보건기관장(M.N.Lazutkin)은 “한국은 센터중심으로 의료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런 의료시스템에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향후 러시아도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양 기관이 상호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고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의료진 교류는 물론 철도청 직원과 가족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고 하였다.
한편 해운대백병원은 개원 이후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 해왔으며, 특히 러시아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하여 13만개에 달하는 진료수가코드를 러시아어로 번역하여 러시아 환자들이 진료내용에 대하여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전산화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해운대백병원은 러시아 국영기업 ‘알로사’와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어 극동러시아철도청 병원과도 MOU를 체결하여 국내에서 러시아 환자를 유치하는 대표적인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