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는 지난 5일 FINE Asia1 관찰 연구의 하위 분석 결과 및 CREDIT2 연구의 새로운 결과를 발표했다.
FINE Asia 연구는 경구형 당뇨병 치료제로 잘 조절되지 않는 제 2형 당뇨 환자에서 ‘기저 인슐린 요법을 시작하는 시점’이 혈당 관리와 동반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11개국에서 6개월에 걸쳐 진행된 전향적 관찰 연구이다. 피험자군 (n=2,673)은 당뇨병 진단 이후부터의 유병 기간(6년 미만, 6-11년 또는 12년 이상)에 따라 분류되었다. 연구 결과는 당뇨병 초기 시점에 인슐린 요법을 시작한 제2형 당뇨 환자가 혈당 관리 측면에서 더 나은 결과에 도달했음을 보여주었다.
FINE Asia연구 하위 분석군의 기저치 당화혈색소(HbA1c) 수치는 서로 유사했으며 (9.8%), 인슐린 요법을 가장 빨리 시작한 군 (71-79% 인슐린 글라진 사용자)일수록 6개월째에 당화혈색소가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6y: 7.5%; 6-11y: 7.8%; ≥12y: 7.9%p<0.001)
이와 마찬가지로, 전체 피험자 중 당화혈색소 목표 수치(HbA1c<7%)에 도달한 피험자의 비율은 유병 기간이 길수록 더 낮았다. 유병기간이 6년 미만인 군은 12년 이상인 군보다 당화혈색소 목표 수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6y: 53.4%; 6-11y; 39.5%; ≥12y: 32.8%, p<0.001) 저혈당 발생 빈도는 세 개 군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유병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을수록 당뇨병성 망막증, 신경병증, 신장질환,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및 이상 지질 증을 포함한 동반 질환의 발병률이 유의하게 낮았다. 인슐린 치료의 조기 시작은 당뇨 관련 합병증의 감소와 흔하게 발생하는 다른 동반 질환 발병과도 관계가 있었다. 6개월 간 기저 인슐린 요법으로 치료 받은 이후 개선의 정도는 유병 기간에 따라 각기 달랐다. 본래 FINE Asia 임상시험 계획서상에는 하위군 분석 계획이 없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최근의 CREDIT 결과를 통해서도 뒷받침 되고 있다. CREDIT 연구는 국제적인 다기관 관찰 연구로 디자인 되었으며, 1년 간의 실생활 연구로 장기간 인슐린 요법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제2형 당뇨 환자의 신진대사 및 당뇨병 지표를 평가했다.
일본인 하위군 분석 결과는 인슐린 요법의 조기 시작이 1년 후의 중증 저혈당 발생 감소 및 심혈관 (CV) 위험인자 개선과 더불어 혈당 관리 측면에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음을 보여준다. (HbA1c: 10.7% 대7.9%, 공복혈당 [FPG]: 12.1mmol/l 대7.7mmol/l, 식후혈당 [PPG]: 16.5mmol/l 대9.9mmol/l, p<0.001). CREDIT 임상 연구의 결과는 FINE Asia 하위 분석과 마찬가지로 제 2형 당뇨 환자의 혈당 관리와 심혈관 위험 프로파일을 개선하기 위한 인슐린 요법의 조기 시행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사노피 당뇨사업부 의학부의 리카르도 퍼리티 부사장은 “CREDIT 연구 결과가 뒷받침하고 있는 것과 같이, FINE Asia 연구의 하위 분석에서 나타난 결과들은 인슐린 요법의 조기 시행이 제2형 당뇨를 앓고 있는 아시아인 환자들의 혈당 관리 측면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혈당 관리가 심혈관 위험지표를 유의하게 개선시키고, 동반 질환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FINE Asia 하위 분석 과 CREDIT 연구의 1년 추적 관찰연구 결과들은 지난 5일 두바이에서 개최된 국제당뇨연맹 (IDF;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에서 주관하는 세계당뇨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