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화)

  • 흐림동두천 6.5℃
  • 흐림강릉 11.3℃
  • 흐림서울 8.5℃
  • 대전 8.0℃
  • 박무대구 6.7℃
  • 연무울산 9.9℃
  • 흐림광주 9.4℃
  • 연무부산 12.0℃
  • 흐림고창 8.9℃
  • 흐림제주 12.0℃
  • 흐림강화 6.5℃
  • 흐림보은 6.5℃
  • 흐림금산 7.3℃
  • 구름조금강진군 10.0℃
  • 구름조금경주시 5.8℃
  • 구름조금거제 13.3℃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뷰티•성형업계에 부는 남풍(男風), ‘그루밍’ 넘어 ‘그루답터’로!

최근 남성들을 타깃으로 한 뷰티 및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대세남’과 뷰티 프로그램 최초 남자 MC를 내세운 패션앤의 ‘화장대를 부탁해’다.


특히 대세남은 ‘렛미인’, ‘아름다운 당신’ 등 여성 위주의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에 맞서 최초로 방영된 남성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다.


남성을 중심으로 한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등장 이면에는 외모 가꾸기에 대한 남성들의 인식 변화가 한몫했다.

서울시가 2014년 7월 발표한 ‘2014 통계로 본 서울 남성의 삶’에 따르면 남성의 성형 수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2007년 32.4%에서 2013년 49.4%로 17% 증가했다.


한 예로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아이돌 스타의 성형 고백에 대중들이 크게 반감을 표시하지 않는 것만 봐도 그렇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이현택 원장은 “과거와 달리 당당하게 성형외과 문턱을 넘는 남성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바노바기 메디컬 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작년 동월 대비 남성 성형 관련 상담이 무려 10%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렇듯 최근에는 뷰티 제품은 물론 성형수술도 마다하지 않는 그루밍족이 ‘그루답터(그루밍+얼리어답터)’로 한 단계 진화돼, 미용•성형업계의 주 고객층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루답터의 가을 필수 뷰티템은 수분크림
그루답터에 걸맞게 스킨케어 등 뷰티에 관심을 두는 남성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춥고 건조한 가을 시즌에 접어들면서 남성들도 고보습 제품인 수분크림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20일 국내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에 따르면 실제 온라인상 구매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고객수는 많지만 1인당 이용금액은 남성이 더 높다. 더불어 20대 남성 고객의 경우 화장품과 옷을 가장 많이 구매하고 있어 화장품 관련 매출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이러한 매출의 변화는 과거에 스킨, 로션 외에 피부 관리는 등한시하던 남자들이 수분크림, 아이크림 등 기능성 제품들까지 구매하며, 본인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루답터가 가장 많이 하는 성형수술 항목은 단연 ‘코’가 압도적!
많은 남성들이 얼굴에서 가장 불만을 드러내는 부위는 ‘코’다. 옆에서 볼 때 이마 밑으로 뚝 떨어지는 밋밋한 라인이나, 정면에서 봤을 때 전체적으로 흐릿한 인상을 갖고 있다면 대부분의 원인은 코에 있다.


나아가 코는 얼굴의 중심선이 되기 때문에 코만으로 이미지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코 끝이나 콧대가 낮은 코, 콧볼이 크고 퍼진 코, 휜 코 등은 코 성형을 통해 매력적인 라인으로 개선됨과 동시에 호감형 인상을 만들어 준다.


이현택 원장은 “남성은 여성에 비해 눈두덩의 뼈가 돌출되어 있고 이마가 뒤로 누운 듯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코 성형을 고려한다면 수술법 및 보형물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며 “여성과 달리 남성 코 성형은 골격에 따라 더욱 섬세하고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코 다음으로 남성들이 많이 찾는 성형수술 항목은 눈이다. 특히 첫인상을 호감형으로 만드는 눈매교정술에 대한 상담이 최근 들어 많이 늘고 있다. 남성들이 많이 선호하는 눈 수술법은 매몰법으로 눈 안쪽의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이 진행된다. 부기가 적고 수술 직후 실밥이 보이지 않아 눈 성형을 고려하고 있는 남성들에게 적합하다.


이 원장은 “눈매교정술을 하게 되면 눈의 크기가 커져 얼굴 전체의 비율이 바뀌어 보인다”며 “그러나 남성과 여성의 미적 기준이 다른 만큼 남자성형은 1:1 맞춤 상담과 정밀 진단을 거쳐 개인별 얼굴 비율과 골격 등을 고려해 수술을 진행한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국내 후발의약품 개발 활성화 되나...식약처, 자료보호 기간 종료 의약품 특허정보 공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후발의약품의 개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료보호 및 의약품 재심사기간이 향후 3년(’26~’28) 내 종료되는 507개 품목(중복 포함)에 대해 식약처 의약품 특허목록에 등재된 특허정보(이하, 등재특허 정보)를 11월 25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되는 등재특허 정보는 자료보호 및 재심사 종료 품목의 제품명, 업체명, 주성분, 종료일, 등재특허 유무, 등재특허번호, 등재특허 만료일, 생산·수입 실적 등이다. -향후 3년 내 자료보호 기간 종료 예정 생산·수입 5개 품 자료보호 및 재심사 대상 의약품에 대한 후발의약품의 품목허가 신청은 해당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 가능하며, 업체는 제품 개발을 위한 특허회피전략 또는 특허무효전략 수립 시 공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펙수프라잔 제제, 보툴리눔 제제 등 생산·수입실적 상위 각 5개 품목에 대해서는 등재특허 정보 외에 해당 성분 관련 미등재된 특허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향후 3년 내 재심사 기간 종료 예정 생산·수입 5개 품목 식약처는 이번 정보 제공이 국내 후발의약품의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내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환경을 조성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항암제 치료 효과 예측 가능..."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가능성 열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항암제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와 정유상, 유구상 박사 연구팀은 프라임 편집 기술을 이용해 만성골수성백혈병 세포에서 ABL1 유전자 변이에 따른 항암제 내성 패턴을 모두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IF 26.7)’에 게재됐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BCR-ABL1 융합 유전자에 의해 생기는 대표적인 혈액암이다. 이 유전자는 세포의 ABL1 효소를 비정상적으로 활성화해 암세포가 계속 성장하게 만든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4세대에 걸친 항암제가 개발됐으며, 많은 환자에게서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치료 기간이 지속되면 ABL1 유전자에 변이가 생겨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빈번하다.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면 어떤 약에 내성을 보이고 반응하는지 알기 어려워 진료 현장에서 각 환자에 맞는 항암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연구팀은 ‘프라임 편집기’라는 최신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용해, ABL1 유전자에 생길 수 있는 단일 아미노산 변이 98%(1954/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