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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개인의 유전체 정보, 의료‧임상정보 분석... 맞춤형 의료서비스 시대 시동

정밀의료 공동연구 첫걸음 한-미 심포지엄 개최, 美 대통령 선거 이후 보건분야 최초 정책교류의 場 마련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2월 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미 정밀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15년 10월 16일 한-미 양국 간 정밀의료연구 협력의향서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美 대통령 선거 이후 보건분야에 있어 최초의 한-미간 정책교류를 위한 심포지엄으로, 오바마정부에 이어 트럼프정부에서도 양국간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아울러, 양국 모두 ‘17년부터 정밀의료 추진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공동의 관심사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정밀의료 자원 공유 및 표준화, 개인정보 보호, 인적 교류 및 공동연구펀드 조성 등이 주요 의제로 다루어진다.


한국과 미국은 “정밀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지난 8월「정밀의료 연구개발 추진계획(주관 : 보건복지부)」를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최소 10만명 규모의 “정밀의료 코호트” 구축 및 “연구자원 연계·활용 플랫폼” 구축, 한국인 3대 암(폐암, 위암, 대장암) 1만명의 유전체 정보 확보 및 맞춤형 항암 진단·치료법 개발, 병원에서 정밀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한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美 오바마정부는 ’15년 1월 ‘정밀의료 이니셔티브’(Precision Medicine Initiative)를 발표하고, ‘16년부터 100만명 정밀의료 코호트 구축과 유전체정보를 활용한 암 진단·치료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1부(07:30∼10:30) 한-미 정밀의료 국제심포지엄」과 「2부(11:00∼17:00) 국내 전문가들 심포지엄」으로 나누어 개최된다.양국 NIH(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국내·외 정밀의료 전문가 14명이 분야별 주제발표 등을 통해 양국의 정밀의료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공동연구 등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1부(07:30∼10:30)는 미국과의 화상회의(WebEx)로 진행되며, 양국의 NIH(국립보건원) 및 국립암센터 소속 전문가 중심으로 정밀의료 코호트 및 암 연구 분야에 대해 추진현황 및 연구협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2부(11:00∼17:00)에서는 정부, 국내 산·학·연 정밀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국내 정밀의료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코호트, 연구자원 연계·활용 플랫폼,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은 “정밀의료”는 개인의 유전적, 환경적 특성에 맞는 진단과 치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환자에게는 치료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며, 건강인에게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미래의학의 핵심적 수단이라고 언급하며,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적 연구역량을 결집하여, 정밀의료를 조속히 임상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수명을 늘리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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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