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2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였으며, 남자(79세)는 5명 중 2명(38.7%), 여자(85세)는 3명 중 1명(33.1%)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65.7명으로, OECD 평균(270.3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남녀별 주요 암 발생순위는 갑상선암을 제외 시 일본과 비슷하였으나, 전립선암과 피부의 악성흑색종의 발생률이 높고 간암 및 위암의 발생률이 낮은 미국, 영국 등 서구 국가와는 차이를 보였다.
최근 5년간(2010-2014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0.3%로, 3명 중 2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이강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암등록통계사업에 따른 우리나라 국민의 2014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및 암유병률 현황을 발표하였다.
2014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17,057명(남 112,882명, 여 104,175명)으로, 2013년 227,188명에 비해 10,131명(△4.5%) 감소하였다.
2014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이어서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남자: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순,여자: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순
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 발생률)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2012년 10만 명당 323.3명 이후 2013년에는 314.1명, 2014년 10만 명당 289.1명(남 312.4명, 여 282.9명)으로, 전년 대비 10만 명당 25.0명(△8.0%) 감소하였다.
주요 암종별 특이점에 대해 살펴보면, 먼저 갑상선암 발생자수는 30,806명으로, 전년도 대비 12,017명(△28.1%), 발생률은 10만 명당 20.2명(남자 8.2명, 여자 32.2명)이 감소하였다.
국가암검진을 수행하는 대장암, 위암, 간암의 발생자수는 전년 대비 각각 3.2%(892명), 1.6%(474명), 1.0%(166명) 감소하였으며,여자 유방암은 1999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나, 2005년 이후 증가율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최근 5년간(2010-2014년)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0.3%로, 2001-2005년 생존율 53.9% 대비 16.4%p 증가되었다.
‘10-’14년 주요 암종별 5년 생존율은 ‘01-’05년 대비 위암 74.4%(16.7%p), 전립선암 93.3%(13.0%p), 간암 32.8%(12.6%p), 대장암 76.3%(9.7p), 폐암 25.1%(8.9%p)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 중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2010-2014년 5년 생존율은 미국(2006-2012)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었다.
-남녀별 5년 상대생존율: 2010-2014
(단위: %)
순위 | 전체 | 남자 | 여자 | ||||||
암종 | 발생분율* | 생존율 | 암종 | 발생분율* | 생존율 | 암종 | 발생분율* | 생존율 | |
모든 암 | 100.0 | 70.3 | 모든 암 | 100.0 | 62.2 | 모든 암 | 100.0 | 78.2 | |
1 | 갑상선 | 14.2 | 100.2 | 위 | 17.8 | 75.3 | 갑상선 | 23.6 | 100.1 |
2 | 위 | 13.8 | 74.4 | 폐 | 14.8 | 21.9 | 유방 | 17.6 | 92.0 |
3 | 대장 | 12.4 | 76.3 | 대장 | 14.3 | 78.1 | 대장 | 10.4 | 73.4 |
4 | 폐 | 11.1 | 25.1 | 간 | 10.7 | 33.1 | 위 | 9.4 | 72.7 |
5 | 유방 | 8.5 | 92.0 | 전립선 | 8.7 | 93.3 | 폐 | 7.0 | 32.4 |
6 | 간 | 7.5 | 32.8 | 갑상선 | 5.5 | 100.5 | 간 | 4.0 | 31.9 |
7 | 전립선 | 4.5 | 93.3 | 췌장 | 2.8 | 9.8 | 자궁경부 | 3.4 | 79.7 |
8 | 췌장 | 2.7 | 10.1 | 방광 | 2.8 | 77.5 | 췌장 | 2.6 | 10.5 |
9 | 담낭 및 기타담도 | 2.6 | 29.2 | 신장 | 2.8 | 80.8 | 담낭 및 기타담도 | 2.6 | 28.4 |
10 | 비호지킨림프종 | 2.3 | 69.1 | 담낭 및 기타담도 | 2.5 | 30.1 | 난소 | 2.3 | 64.1 |
1999년 이후에 발생한 암환자 중 2015년 1월 1일 생존한 것으로 확인된 암유병자(치료 중 또는 완치 후 생존자) 수는 약 146만 명이며, 이는 우리나라 국민 35명 중 1명 이상이 암유병자라는 것을 뜻한다.
2기에 걸친 암정복계획에 이어 올해 9월에는 <전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 전주기에 걸친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비전으로 하는 제3차 암관리종합계획(2016-2020)을 발표하였으며,이에 따라, 올해 11월 22일 시군구별 암발생통계를 공표함으로써 각 지자체별로 지역적 특성에 맞춘 지역암관리사업을 계획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제공하였으며, 암 발생 특이지역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지역암센터와 연계하여 원인 분석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령표준화발생률 국제 비교: 남자
(단위: 명/10만 명)
순위* | 한국1) (2014) | 2012년도 추정치2) | ||||||
일본 | 미국 | 영국 | ||||||
모든 암 | 297.1 | 모든 암 | 260.4 | 모든 암 | 347.0 | 모든 암 | 284.0 | |
1 | 위 | 52.7 | 위 | 45.7 | 전립선 | 98.2 | 전립선 | 73.2 |
2 | 폐 | 43.7 | 대장 | 42.1 | 폐 | 44.2 | 대장 | 36.8 |
3 | 대장 | 42.6 | 폐 | 38.8 | 대장 | 28.5 | 폐 | 34.9 |
4 | 간 | 31.4 | 전립선 | 30.4 | 방광 | 19.6 | 피부의 악성흑색종 | 13.7 |
5 | 전립선 | 25.6 | 간 | 14.6 | 피부의 악성흑색종 | 16.8 | 비호지킨 림프종 | 11.9 |
6 | 갑상선 | 17.3 | 식도 | 11.1 | 신장 | 15.9 | 신장 | 10.9 |
7 | 방광 | 8.4 | 췌장 | 10.6 | 비호지킨 림프종 | 14.7 | 식도 | 10.0 |
8 | 췌장 | 8.4 | 방광 | 9.8 | 백혈병 | 10.3 | 백혈병 | 9.3 |
9 | 신장 | 8.4 | 비호지킨 림프종 | 7.9 | 간 | 9.8 | 방광 | 9.2 |
10 | 비호지킨 림프종 | 8.1 | 신장 | 7.8 | 췌장 | 8.6 | 췌장 | 6.8 |
1) 국제 비교를 위해 세계표준인구를 이용하여 산출한 연령표준화발생률로, 우리나라 2000년 표준인구를 이용하여 산출한 수치와 다름(모든암: 기타피부암(C44) 제외) 2) 국제암연구소에서 2007년까지의 암등록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2012년 암발생률(GLOBOCAN 2012, IARC, 2013) * 국제비교를 위해 연령표준화발생률 기준으로 순위 매김 |
호스피스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중앙 호스피스 센터를 지정하고, 서비스 유형 다양화를 위해 가정형* 및 자문형* 호스피스를 추진하며, 소아 호스피스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의료․사회․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타 기관과 연계하여 암환자 사례관리 등도 수행할 권역별 통합지지센터 3개소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끝으로 55~74세의 30갑년 이상 고위험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을 이용한 폐암검진 시범사업도 실시하는 등 내년에도 암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