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 약제부 박미선 약사가 '2016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신기능에 따른 노인 주의 의약품 처방에 대한 약사의 중재활동'으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 구연발표로 지방 병원에서도 노령화 시대에 맞추어 노인 개별환자에 맞추어 부작용을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최적화된 수준높은 약제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데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 생활 수준 향상과 보건 의료기술의 발달로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 환자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노인 환자의 경우 노화로 인한 약동학적 변화로 부작용 발현이 증가할 수 있으며 특히 신장으로 배설되는 약물은 배설이 감소되어 약물 축적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위험이 크다.
박미선 약사는 Beer’s criteria(2015)와 ‘노인에 대한 의약품 적정 사용 정보집’을 기반으로 신기능 감소 시 용량 조절이 필요한 의약품 중 전북대병원에서 다빈도로 사용되는 17품목을 선정하여 만 65세 이상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약사의 처방 중재를 통해 신기능 저하에 따른 적정한 약물 사용을 유도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부적절 건은 모두 과용량 처방된 사례였으며 부적절 처방 중 약사의 처방 중재를 수용한 건수는 87.6%, 처방 중재 수용 후 최종 처방 적절률은 94% 였으며, 약사의 처방 중재 활동으로 부작용이 호전되었다.
박미선 약사는 이 연구를 통하여 약사의 적절한 처방 중재활동을 통하여 신기능 저하에 따른 적절한 용량 조절을 유도하였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신독성 발생 초기단계에서악화를 방지할 수 있었다.
박 약사는 “향후 노인 환자 뿐 아니라 신기능이 저하된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전체 약물의 적절한 용량 투약을 위하여 약사의 지속적인 처방 감사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