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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센터 개소

다학제 협진을 통한 폐암 중증환자 원스톱 치료시스템 가동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6일 본관 2층에서 호흡기알레르기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서교일 총장, 이문성 병원장, 임수재 대외협력부원장, 신응진 진료부원장, 이태경 내과계 진료부장, 김도진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과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가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호흡기알레르기센터는 약 2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12일부터 새 공간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센터는 진료실을 비롯해 폐암클리닉, 호흡기알레르기 교육실·상담실, 폐기능 알레르기 검사실, 임상시험 상담실·기능검사실, 넓고 안락한 대기 공간 등 환자 중심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기관지 내시경을 새로 도입했으며,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실시간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센서 및 시스템’을 센터 내를 비롯해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병동 등에 구축했다. 이를 통해 초미세먼지 등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 호흡기·폐 질환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치료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병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는 다학제 협진을 통하여 폐암 중증환자에 대한 진단-검사-치료를 한 공간에서 5일 이내 신속하게 실시하는 원스톱 치료시스템을 갖춤으로써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 폐렴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폐 관련 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는 등, 폐질환 치료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또, 2001년 보건복지부 지정 ‘폐 및 호흡기질환 유전체 연구센터’로 지정된 이래, 2003년 천식 발생 유전자 세계 최초 규명, 2007년 천식 유전자 변이 세계 최초 발견, 2015년 천식 치료의 새 방법을 제시할 ‘세포장벽(클라우딘 파이브)’ 역할 세계 최초 규명 등, 관련 연구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폐섬유화증 연구비 4억 5천만 원을 지원받는 등, 천식 뿐만 아니라 폐섬유화증, 폐암, 만성기도질환의 맞춤 진료에도 특성화 되어 있다.

이문성 병원장은 “본원 호흡기알레르기센터는 폐암 중증환자에 특화된 원스톱 치료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에게 건강과 새 삶을 선물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우리 병원의 비전 2020 ‘서부권 최고의 중증환자 진료기관’을 달성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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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