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과 부천노점상총연합회(회장 이덕준, 후원회장 최호집)가 16일(월) 저소득 가정에 생활 지원금을 전달하는 약정식을 가졌다.
세종병원에서 진행한 이번 약정식에는 세종병원 김충걸 원무부장, 부천노점상총연합회 최호집 지도위원(후원회장), 이덕준 회장 외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부천노점상연합회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민수(가명•남•8세)군 가정에 매달 30만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정 군은 선천적으로 심장에 구멍이 나있는 동맥관개존증이라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 수술을 받지 못했다. 이에 세종병원 사회사업실에서는 정 군을 돕기 위해 한국심장재단에 의뢰했고, 정 군은 재단의 후원을 받아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정 군의 보호자 이 모(여•48세) 씨는 “아이에게 심장병이 있음을 알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수술을 받을 수 없었는데, 노점상연합회, 세종병원, 한국심장재단 등 여러 기관의 도움으로 아이가 새 삶을 찾을 수 있었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신다고 하니 정말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천노점상총연합회 이덕준 회장은 “정 군에게 새로운 삶과 희망을 주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웃을 돕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노점상연합회는 지난해 12월 7일 세종병원 후원회(사랑YES 희망YES)에 2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무료급식센터에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세종병원은 1982년 개원 이후 국내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1만 2,000여 명,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1,400여 명에게 무료수술을 통한 의료나눔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간호봉사단, 세종봉사단 발족을 통해 어르신 나들이 지원,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