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8 (화)

  • 맑음동두천 -3.5℃
  • 맑음강릉 1.0℃
  • 맑음서울 -1.6℃
  • 흐림대전 0.8℃
  • 구름조금대구 2.6℃
  • 구름조금울산 2.3℃
  • 흐림광주 5.2℃
  • 구름많음부산 3.3℃
  • 흐림고창 3.8℃
  • 흐림제주 10.1℃
  • 맑음강화 -3.8℃
  • 구름많음보은 -0.3℃
  • 구름많음금산 0.1℃
  • 흐림강진군 7.1℃
  • 구름많음경주시 2.2℃
  • 구름조금거제 4.7℃
기상청 제공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요로 장애 • 감염에 의한 사망률 낮춰

소변백과 유치 및 재사용 카테터에 비해 편리함은 물론, 낮은 감염 위험성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를 이용한 간헐적 도뇨(IC•Intermittent Catheterisation)가 신경인성 방광 관리에 가장 편리하고 위생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가도뇨는 환자 스스로 도뇨를 행하는 방법으로 척수손상환자 등 신인경성 방광이 동반된 장애인의 배뇨 자립이 목적이다. 개인의 방광 상태에 따라 규칙적으로 도뇨를 시행해야 하는데, 소변 배출이 안 될 경우, 방광과 신장에 여러 합병증이 발생될 수 있다.


특히 방광이 과도하게 팽창될 경우, 방광 벽의 혈류가 감소하고 신경이 손상되어 방광 근육의 탄력이 감소해 요실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소변이 방광을 거쳐 신장으로 역류 할 경우, 염증은 물론, 사망에까지 이어질 수 있어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에게 규칙적인 소변 배출은 필수적이다.


현재 많은 신인경성 방광환자들은 요도에 소변줄을 삽입해 소변 주머니를 착용하는 요도 유치 카테터나, 상치골 방광루 부위에 소변줄을 삽입하는 상치골 방광루 유치와 같은 배뇨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특히 소변 주머니 같은 경우 오래 사용하면 냄새가 날 뿐만 아니라 휴대 시의 번거로움과 출렁거리는 소리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유치 카테터의 경우, 삽입되어 있는 관을 따라 세균이 계속적으로 침투하게 되어 감염 발생 위험성을 더욱 증가시키며, 장시간 유치도뇨관을 사용한 경우, 방광 내 돌이 생기는 방광결석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나온 개념이 간헐적 자가도뇨다. 간헐적 자가도뇨란 환자 스스로 소변이 나오는 요도를 통해 방광 안으로 카테터(도뇨관)를 삽입하여 규칙적으로 방광을 비우는 것을 말한다. 신인경성 방광이 동반된 장애인에게 간헐적 자가도뇨는 필수적인 의료행위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좋은 치료방법으로 권장되고 있다.


 실제로 소변 주머니나 유치 장치를 사용하는 환자들보다 비뇨기계 감염, 신장감염, 방광과 신장의 결석, 상부 요로의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척수 손상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이었던 요로 장애 및 감염에 의한 사망률을 유치 카테터를 사용했을 시 53.5%에서 간헐적 자가도뇨를 통해 27.2%로 크게 감소시켰다.


자가도뇨 카테터는 식약처 내규 상 ‘일회용 소모품’으로 분류되어 있어 재사용이 금지된 소모성 재료이지만, 간헐적 자가도뇨를 하는 환자들 중에서 재사용 카테터를 이용하거나, 일회용 카테터를 재활용하는 경우가 즐비하다. 이 경우 도뇨할 때마다 충분한 세척과 소독,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카테터를 보관해야 하는데 일회용 카테터를 사용하는 것보다 감염의 위험성이 높음과 동시에, 번거로운 과정으로 도뇨 횟수를 줄이는 좋지않은 생활습관으로 비뇨기계 합병증 발생을 증가시킨다.


실제 카테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카테터 재사용이 비뇨기계 감염에 대한 우려를 증가시킨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93%는 카테터의 재사용과 세척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심한 지장을 받는다고 조사됐다.


이러한 감염의 위험성과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일회용 카테터를 사용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비용상의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2017년부터 확대된 건강보험의 적용으로 후천성 신인경성 방광환자도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소모품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자가도뇨 소모성 재료 급여 대상자로 등록되면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의 10%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환자들이 비용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헬스케어 기업 콜로플라스트(Coloplast)는 혁신적인 간헐적 자가도뇨 카테터 제품을 국내에 공급 중에 있다. 콜로플라스트의 친수성 간헐적 자가도뇨 카테터인 스피디캐스(Speedicath)는 기존 카테터 제품 중 유일하게 개봉 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타 제품보다 요로감염 발생 비율이 50%나 더 낮다. 또한 특허 받은 친수성 윤활제가 균일하게 코팅되어 있어 삽입 시 마찰이 적어 요도의 손상을 줄인다. 크기와 길이가 다양해, 본인의 상황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1개당 가격은 2250원으로, 보험 적용 시, 225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지난 해 10월 출시된 스피디캐스 컴팩트(Speedicath Compact)는 스피디캐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립스틱 크기의 작은 사이즈로 제작되어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 간편하고 삽입이 용이하다. 스피디캐스 컴팩트는 여성용과 남성용이 따로 개발되었으며, 여성용은 일반 여성용 카테터의 3분의 1 사이즈, 남성용은 일반 남성용 카테터의 2분의 1 사이즈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1개당 가격은 3375원으로, 보험 적용 시 338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콜로플라스트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신인경성 방광 환자의 경우 간헐적 자가도뇨 시, 재사용 카테터 이용 비중이 높지만, 일회용 카테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치료방법“이라며, “특히 콜로플라스트의 스피디캐스와 스피디캐스 컴팩트는 국내 유일 개봉 직후 사용이 가능한 친수성 코팅 카테터로, 요로감염의 발생 가능성이 낮고 휴대도 용이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가도뇨 카테터 제품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콜로플라스트® 케어(1588-7866) 또는 카카오톡 옐로우 ID @ coloplast 콜로플라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손끝 저린 증상 나타나고 팔다리 감각 동시에 둔해지며 걸음걸이 휘청...'이 질환' 의심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훈 교수는 ‘경추 척수증Cervical Myelopathy)’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증상이 있다면 단순 노화로 치부하지 말고 빠르게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손끝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목 디스크나 단순 노화로 여기기 쉽지만 팔다리 감각이 동시에 둔해지고 걸음걸이가 휘청거리는 증상이라면 경추 척수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경추 척수증은 목뼈(경추) 안에 위치한 신경 다발인 척수가 압박을 받아 손상되는 중증질환이다. 이 질환은 뇌졸중(중풍)처럼 심각한 마비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목 중풍’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인 목 디스크는 신경 뿌리 하나에 문제를 일으키지만, 척수증은 척수신경 다발 전체가 눌리기 때문에 광범위한 손상을 초래한다. 김태훈 교수는 “척수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회복 불가능한 마비를 남길 수 있다”며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목 디스크와 다르다… 손끝·발끝이 동시에 보내는 ‘어눌함’ 신호 경추척수증은 일반적인 목 디스크 환자가 겪는 ‘팔만 저린 증상’과는 양상이 다르다. 김태훈 교수는 “목 디스크가 톨게이트에서 사고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