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6 (목)

  • 흐림동두천 8.8℃
  • 흐림강릉 8.1℃
  • 흐림서울 10.2℃
  • 흐림대전 9.4℃
  • 흐림대구 8.5℃
  • 흐림울산 8.0℃
  • 흐림광주 11.6℃
  • 흐림부산 9.7℃
  • 흐림고창 8.6℃
  • 제주 10.6℃
  • 흐림강화 7.9℃
  • 흐림보은 7.9℃
  • 흐림금산 9.4℃
  • 흐림강진군 11.2℃
  • 흐림경주시 8.0℃
  • 흐림거제 10.1℃
기상청 제공

전북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 미숙아 치료의 '산실'

입원환아수 증가는 물론 미숙아 생존율 크게 증가... 수도권 전원도 ‘뚝’

전북대학교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이 미숙아생존율 증가에 기여하는 등 고위험 신생아 치료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대병은 고위험 신생아 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2013년 5월부터 어린이병원내에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생아집중치료실이 운영되고 있는 지난 3년간 입원환아 수가 급상승했으며 미숙아의 생존율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에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운영하기 전인 2012년에는 입원환아가 296명이었지만, 신생아집중치료실이 운영에 들어간 해인 2013년에는  506명, 2014년 891명, 2015년에는 996명 등 3년 사이 입원환아가 3.3배나 증가했다. 

 

타 병원에서 유입된 환아수도 2012년 65명이었지만 2013년에는 126명, 2014년에는 235명, 2015년에는 330명 등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응급상황에서 치료를 위해 긴급히 타 병원에서 전북대병원으로 전원된 환아수도 2012년 22명에서 2015년에는 33명으로 1.5배 증가했다.


입원환아 중 1500g 미만의 극소저체중아의 수도 생존율도 운영 전인 2012년에는  60%대였지만  운영 이후인 2013년 이후부터는 최고 80%까지 급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신생아집중치료센터의 운영 성과 및 평가조사 결과’  전북권역을 맡고 있는 전북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의 경우 재태주수 32주 미만(출생체중 1.5kg 미만 포함)의 미숙아 흡수율이 2011년에는 80%였지만 2015년에는 93%로 13%p 올랐다.  높은 수준의 신생아집중치료를 요하는 재태주수 28주 미만의 초극소 미숙아의 흡수율도 2011년에는 66%였지만 2015년에는 103%로 37%p나 증가했다. 


신생아가사로 인한 저산소허혈증뇌병증에 대한 저체온증치료에 있어서도 생후 6시간 이내 저체온증치료를 받은 환자가 2011년에는 단 한명도 없었지만 2015년에는 3명의 환자가 치료 혜택을 받았다. 이를 통해 전북도내에서의 저산소허혈증뇌병증 환자의 사망률이 2011년에는 50%였지만 2015년에는 18%로 감소했다.


또한 지역내 병의원에서의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수도권 전원 전원치료도 크게 감소했다.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운영하기 전인 2011년에는 66.7%가 서울쪽으로 전원을 보냈지만  운영 이후인 2015년에는 단 한건도 없어 전북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지역내 병의원에서 발생한 고위험 신생아를 흡수해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결과는 전북대병원이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운영하면서 신생아집중치료실의 최신 의료장비 도입과 병상수, 의료인력 확충 등을 통한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북대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 의료병상이 2012년에는 10병상이었지만 신생아집중치료실 운영 이후인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20병상과 25병상으로 늘렸고, 이에 따른 전공의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도 17명에서 22명, 다시 24명으로 확충했다.  시설면에서도 고위험신생아를 치료하기 위한 인공호흡기와 인큐베이터, 저체온치료기계 등 최신의료장비를 갖춰 의료의 질을 높였다.


이와함께 전북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자체 구축한 SNS를 활용한 전원시스템 운영 등 의료진의 자발적인 노력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김진규 교수를 비롯한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들은 채팅어플인 밴드(BAND)에서 ‘전북대NICU’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생아집중치료실의 입원 환자수, 남은 병상수, 사용가능한 인공호흡기 등 병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산부인과 개원의들은 밴드에서 제공된 정보를 통해 신생아 응급환자 발생시 긴급 치료에 도움을 받고 있다.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전담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김진규 교수는  “예전에는 미숙아들이 태어나기 전 산모들이 분만을 위해 서울 및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전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굳이 타 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지역 내에서 치료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최신 의료장비가 갖춰지고 전문 인력이 확충 되면서 미숙아들의 생존율이 점차 높아지고 예후가 월등히 향상되어 타 지역 보다 더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보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믿고 찾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 급성 간성 포르피린증 치료제 ‘기브라리주’ 허가…희귀질환 성인 환자에 새 치료 기회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성인 급성 간성 포르피린증(Acute Hepatic Porphyria, AHP) 치료에 사용하는 수입 희귀의약품 ‘기브라리주(성분명: 기보시란나트륨)’를 2월 26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급성 간성 포르피린증은 간에서 체내 산소 운반에 필수적인 물질인 헴(Heme) 합성 과정에 필요한 효소가 결핍돼 발생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이로 인해 아미노레불린산(ALA), 포르포빌리노겐(PBG) 등 신경독성을 지닌 중간대사산물이 체내에 축적되며, 심한 복통과 말초신경 손상, 근력 저하, 경련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증상이 급성으로 반복 발현되는 특성상 환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 허가된 기브라리주는 간에서 아미노레불린산 합성효소 1(ALAS1)에 대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분해함으로써, 신경독성 중간체인 아미노레불린산과 포르포빌리노겐의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다.ALAS1은 간에서 헴 합성 과정의 첫 단계를 담당하는 효소로, 과도하게 활성화될 경우 독성 중간체 생성이 증가하게 된다. 기브라리주는 해당 효소의 발현을 조절해 질환의 근본적 원인에 접근하는 RNA 간섭(RNAi) 기반 치료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미사이언스, 약국용 여성 질 유래 특허 유산균 리뉴얼 출시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프로-캄(PRO-CLAM)을 통해 여성 이너케어 솔루션을 강화한다. 한미사이언스는 여성 건강 케어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한 신제품 ‘프로-캄 진 프로바이오틱스 플러스 30‘을 출시하고 약국 전용 이너케어 제품군의 경쟁력을 높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약국에서 45만개 이상 판매된 ‘진 프로바이오틱스’를 개선해 선보인 제품으로, 기존 10억 CFU 대비 3배 강화된 보장균수 30억 CFU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캄 진 프로바이오틱스 플러스 30은 바쁜 일상 속 건강 관리에 관심도가 높은 여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프로폴리스와 비타민 C를 부원료로 배합해 1일 1캡슐 섭취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성분으로는 ▲건강한 여성의 질에서 유래한 특허 유산균 3종 ▲글로벌 유산균 전문 기업인 듀폰 다니스코의 프리미엄 혼합유산균 7종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세포분열에 필요한 아연 8.5mg 등이다. 이 외에도 크렌베리농축액분말, 저분자피쉬콜라겐, 히알루론산, 프로폴리스추출물, 비타민C, 프리바이오틱스 등을 부원료로 포함해 여성 맞춤형 복합 설계를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습기와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아시아 학계도 주목한 ‘만성콩팥병 관리법’…“환자 삶 바꾸는 국가 전환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 연세의대)는 지난 2월 13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만성콩팥병 관리법(CKD Management Act)」에 대해 국내외 학계의 공식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속에서 콩팥병을 국가 차원의 전주기 관리체계로 다루려는 첫 입법 시도라는 점에서, 이번 법안이 보건의료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대만신장학회(TSN)는 2026년 2월 23일 Jin-Shuen Chen 회장 명의의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법안을 “신장 질환 관리의 새로운 글로벌 기준을 제시하는 기념비적 조치”라고 평가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TSN은 성명에서 한국이 만성콩팥병에 대한 독립적인 입법 체계를 마련한 것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선도적 공공보건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안이 담고 있는 재택투석 활성화 정책과 인공신장실 인증제 도입은 국제신장학회(ISN)가 제시해 온 환자 중심 치료 원칙과도 궤를 같이한다고 평가했다. 국가 등록통계 사업 강화를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 역시 아시아 전역의 근거 기반 치료 가이드라인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향후 아시아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