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화)

  • 맑음동두천 7.1℃
  • 맑음강릉 11.3℃
  • 맑음서울 10.2℃
  • 맑음대전 10.4℃
  • 맑음대구 8.2℃
  • 구름많음울산 10.9℃
  • 맑음광주 11.1℃
  • 구름많음부산 13.9℃
  • 맑음고창 7.7℃
  • 구름많음제주 14.9℃
  • 구름조금강화 7.7℃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7.5℃
  • 맑음강진군 8.6℃
  • 구름조금경주시 6.7℃
  • 구름많음거제 12.9℃
기상청 제공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19년 동안 200명 뇌사자 관리

1998년 이후...간 154명 심장 47명, 폐 11명, 소장 1명 각막 160명 등 전국의 710여명 환자에게 이식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에 뇌사자들의 장기기증이 이어지면서 생명나눔 사랑 실천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2주간 뇌사판정을 받은 3명의 환자가 장기를 기증해 만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8명의 소중한 목숨을 살렸다.


14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교통사고로 인한 외상성 뇌출혈로 치료 받던 중 뇌사판정을 받은 김모(73세, 여)씨가  간과 신장 2개를 기증한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교통사고로 인한 외상성 뇌출혈로 치료 중 뇌사 판정을 받은 강모(50세, 남)씨가 신장 2개를 기증하고 영면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5세의 김모 양이 불의의 갑작스런 질환으로 치료 중 회복되지 못하고 뇌사로 판정 받고 간과 신장 2개를 기증하고 짧은 생을 숭고하게 마감했다.


기증한 장기는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이식센터에서 대기자로 등록한 만성질환환자들에게 이식되었고, 그 가운데 신장 4개는 전북지역 환자에게 이식되었다.


장기기증을 결정한 가족들은 “너무 슬프고 안타깝지만 만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과 소중한 생명을 나눈다면 마지막 가는 길이 더욱 의미 있고 값진 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에서 어렵게 장기기증을 결정했다”며 “새 생명을 받은 분들이 건강하게 값진 삶을 살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증자의 장기기증 수술을 집도한 유희철 장기이식센터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장기기증을 결정해준 유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고귀한 사랑을 실천하고 가진 고인들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는 뇌사자 장기기증을 처음 시행한 1998년 이후 올해 6월 현재까지 200여명의 뇌사자를 관리했고 이 가운데 뇌사자 183명의 장기기증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간 154명 심장 47명, 폐 11명, 소장 1명 각막 160명 등 전국의 710여명 환자에게 이식돼 숭고한 목숨을 살리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이같은 장기기증 실적은 장기기증이 생명을 살리는 길임을 꾸준히 알려온 의료진들의 노력과 보호자들이 장기기증의 숭고한 뜻을 충분히 공감하면서 기증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연례점검회의 개최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11월 21일(금)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 김)에서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연례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우리 정부가 유치한(‘94년)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중저소득국 감염병 퇴치 및 백신 개발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한국 정부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점검회의는 양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11월 21일(금)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 김)에서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연례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우리 정부가 유치한(‘94년)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중저소득국 감염병 퇴치 및 백신 개발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한국 정부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점검회의는 양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국제백신연구소의 ‘25년 성과와 ’26년 주요 계획을 공유하고, 백신 연구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 추진 관련 범제약바이오산업계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정부가 금명간 발표 예정인 약가제도 개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범제약바이오산업계가 참여하는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 ’(이하 비대위)가 출범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는 24일 이른 아침 협회 미래관 4층 비전홀에서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갖고 약가제도 개편 관련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 차원의 공동 대응을 위한 비대위 구성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보건복지부가 이번 주 후반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약가제도 개편안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발전과 5 대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이라는 정부의 국정 기조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 비대위원회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이정석),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유형선),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정진), 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조용준) 등도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비대위원회는 ▲기획정책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국민소통위원회 등 3 개 분과를 중심으로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추진 약가제도 개편안 관련 그간의 경과와 향후 일정, 개편 시 산업계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다 . 참석자들은 약가 개편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고려대학교 안암. 구로병원,제2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 선정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원장 한승범)과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이 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제2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으로 선정됐다. 패널병원사업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의 현장 경험을 가진 우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정기 모니터링,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 참여,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장의견 개진 등을 통해 제도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간병 부담을 경감하고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건보공단은 실제 운영역량을 갖춘 기관을 선별해 제도 개선의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 안암병원은 인프라 개편을 통한 체계적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 역량과 스마트 환자안전 시스템 도입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 2기 패널병원으로 선정됐다. 2023년에 준공된 신관 병동은 감염 관리와 환자안전을 고려해 4인실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간호 서브 스테이션’을 촘촘히 배치해 환자의 상태를 시창(視窓)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구로병원은 통합서비스 병동의 안정적 운영과 체계적 인력·환경 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1기 패널병원(2024년~2025년) 지정에 이어 이번 2기 패널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