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류마티스 관절염’ .....임의 약 중단 부작용 사례 많아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클리닉, 다학제 진료 통한 최신 치료법 적용

류마티스 관절염은 인구의 0.5~1% 정도 발생하고 있기에 유심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여전히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조기 치료의 기회를 놓치는 등 심심찮게 문제를 낳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류마티스 관절염(질병코드 M05,06)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여성(200,269명)이 남성(63,608명)보다 약 3배 많았다. 여성의 연령 분포를 보면 주로 50~60대(54%)에서 호발하지만, 30~40대(23%)에서도 상당수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모든 연령대에서 주의해야 할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이상훈 교수(류마티스내과)의 도움말을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잘못된 상식에 대해 바로 잡아 보자.


◇ 류마티스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질환인가요?


퇴행성 관절염과 유사하게 중년 이후부터 발병 빈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퇴행성의 경우 60대 이후부터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만, 류마티스의 경우 30~40대부터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퇴행성은 체중이 늘어나면 주로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고, 손가락 관절은 사용을 많이 하는 관절 위주로 악화된다. 반면, 류마티스의 경우 여러 관절이 동시에 붓고 활동 시에 통증이 조금 완화되는 경향을 보이므로 주요 차이점을 알아두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 류마티스 관절염은 유전이 강한가요?


부모가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다고 해서 자녀에게도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밝혀진 바는 없으나 유전적 경향은 60%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흡연, 감염, 호르몬, 영양 상태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 갱년기, 폐경기일수록 류마티스 관절염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나요?


폐경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없다. 하지만 기존의 환자가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관절통을 더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어 주의 깊은 치료가 필요하다. 류마티스의 경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지만, 폐경기 여성에 있어 일시적인 관절통은 저절로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갱년기에 관절통이 생기면 류마티스 관절염도 호발하는 연령임을 감안하여, 원인 감별을 위해 류마티스 관절염 검사가 꼭 필요하다.


◇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나요?


완치되지는 않지만, 초기 면역억제제 치료가 관해를 잘 유지하면 상당 부분 약을 줄이거나 감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때로는 중단하고 추적만 하기도 한다. 증상 발현 후 1년 이내 치료를 시작하면 예후가 좋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진료를 받아야 한다.


◇ 관절염 약이 독해 속을 버리기 때문에, 가급적 약을 피하는 게 낫나요?


류마티스 약제는 환자 개개인에 맞게 효과는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처방된다. 약물에 대한 부작용은 정기적인 진료와 검사를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오히려 부작용을 걱정해 치료에 필수적인 약을 복용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가 크므로 인위적으로 약을 끊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통해 조절해야 한다. 최근 신약들은 표적 치료제들로 일반적인 부작용들이 많이 개선되었다.


◇ 관절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통증 조절에 도움이 되나요?


날씨가 쌀쌀해 지면 관절 주위의 근육, 인대, 힘줄들이 추위로 인해 수축돼 뻣뻣해지면서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게 된다. 혈액순환도 줄어들게 되면서 관절강 내 염증 조절이 잘 안 돼 통증 지수도 올라가게 된다. 기본적으로는 관절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좋지만, 관절이 부어 있는 경우에는 염증을 더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대로 냉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민간요법을 적절히 병행하면 치료에 도움이 되나요?


민간요법은 류마티스 약제와 상호작용을 일으켜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일시적으로 통증이 감소되는 경험은 할 수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면역증강에 도움이 되는 약제의 경우도 이론적으로는 류마티스의 경우 반대로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의 활성을 억제해야 하므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통증이 있어도 참고 운동을 하면 호전을 보이나요?


운동은 근 위축을 막고 관절 조직을 강화시키므로 기본적으로 권고된다. 하지만 통증이 악화되거나 열감, 부종이 있을 때는 염증 반응이 활성화된 상태이므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통증을 참고서 임의대로 운동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통증과 염증을 조절한 후 개인의 관절 상태에 맞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


이상훈 교수는 “증상이 좋아지면 임의대로 치료약을 끊거나 본인의 판단대로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되돌릴 수 없는 변형이 오고 나서야 다시 병원을 찾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며 “치료약의 효과가 점점 개선되고 있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약 없이도 관리가 가능할 수 있으므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요 증상을 눈여겨보고 의심되는 경우 지체 없이 전문의와 상담받을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인천참사랑병원과 업무 협약체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강북구·노원구·도봉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인천참사랑병원과 함께 마약류 중독자 치료 및 재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마약류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민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치료와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마약류 중독자들의 지속적인 회복을 지원하고 원활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며, 협약 기관들은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마약류 중독자의 치료 및 재활을 위한 의뢰·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실적은 2022년 421명에서 2024년 875명으로 2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인천참사랑병원은 권역 치료보호기관으로서 연간 치료보호환자의 72%(2023년 기준)를 담당하고 있다. 인천참사랑병원에서 퇴원하거나 외래치료를 받는 중독자들에게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상담과 개별서비스 계획을 통해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하며, 중독자들이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중독자들이 재활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지속 가능한 회복을 이루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