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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한국의료시장 글로벌화 아직 갈길 멀고 '험난'

“Medical Korea 2011” 행사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위한 다양한 대안 나와,김원장보건의료협력 강화에 힘쓸 것

 

한국 의료시장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동남아권에서의 인기는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차원에서 의료시장을 글로벌화하고 이를 브랜드화 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인프라 구축과 의료의 질적문제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Medical Korea 2011”도 이런 차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행사기간중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이고 있는데,진흥원 김법완 원장이 행사 의의와 향후 정책 방향등을 자세히 소개하는 자리를 갖었다.

13일 기자들과 만난 김원장은  '2011 제 2회 글로벌 헬스케어 & 의료관광 컨퍼런스'를 개최한 목적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일부 궁금증을  다소 해소시켜주었다.

김원장의 모두 발언과 정책 방향 및 기자들의 일문일담을 간추려 정f리했다.

 김원장은 이번 행사가 ‘환자중심의 가치창출’과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마케팅전략’ 논의를 통해 전 세계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고 아시아 최대 정보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Medical Korea 2011” 행사 기간 동안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서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6개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UAE, 쿠웨이트, 카타르) 및 주요 국가의 대사와 간담회에 참석하여 국가별 네트워크 구축 및 의료서비스 협력에 관해 논의한다.

행사 개최 기간에 맞추어 초청한 6개국 40명의 주요 VIP바이어와 컨퍼런스의 주요 연사 20여명 등 총 12개국 60여명이 한국병원체험행사에 참가하여, 12일부터 15일까지 전국 20여개 우수 의료기관을 방문, 한국의료수준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21개국 1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13일, 14일 이틀간 비즈니스 미팅을 실시하여 향후 사업협력 파트너로서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가진다.

 이와 더불어 양질의 의료서비스, 의약품, 의료기기, 병원경영, 병원정보화 등 보건의료 토탈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카자흐스탄 국립대 총장과 부총장 등 대학병원 건립 관계자와 중앙정부 보건부 의료국장 및 알마티시 보건국 부국장이 참여하여 우리 의료기관과 상호 협력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진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4월 1일 복지부와 함께 미국 뉴욕에서 ‘한미 HT 산업 투자포럼’을 개최하고, 복지부는 다국적 제약사 머크(Merck)사와 2,1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프로디아 시스템(Prodea System)사와 1,7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김원장은, 미국 정부와 기업이 한국의 HT 기업과 IT 기술에 큰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할 정도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분야에서의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이미 세계적으로 우위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한국의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이 세계보건의료시장의 선두주자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2011년에는 3가지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 안정적인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보건의료기관과의 보건의료협력 강화

진흥원은 올해 3월 러시아 연해주 보건부, UAE 보건부, 아부다비․두바이 보건청과 MOU를 체결했다. 또한, 건강보험사와 한국의료기관과 진료비 직불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해외건강보험가입자들이 진료비 걱정 없이 한국의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계 유수 보험사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 신뢰감 있고 매력적인 국가의료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홍보․마케팅 강화

외국의료인 연수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하여 ‘Medical Korea Academy’를 설립하고 국내 초청 연수 이외에 국내 의료 인력의 해외파견 등 국가별 현황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인 학술회를 개최하여 한국의 선진의료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개발도상국 환자들을 위해 무료시술활동 등 금년 하반기에 ‘한국의료 나눔의 달’ 행사를 실시하여 국제사회 보건의료 분야 리더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 다국적 언어로 구성된 포탈홈페이지 및 메디컬 콜센터를 활용한 의료정보 제공

외국인환자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영어․러시아어․일어․중국어․아랍어로 된 포탈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외국인환자의 불편 사항들을 개선해 나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2011년에 개발한 서양식․러시아식․중동식․중국식 환자 식단을 통해 중증입원환자의 영양관리와 의료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성형수술을 목적으로 의료관광을 오는 많은 중국인들이 질병치료를 목적으로 의료관광을 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김원장은, 경제적인 측면만을 고려하지 않고 폭넓은 컨설팅 사업과 특화된 맞춤형 진출 방식으로 중화권 관광객들이 성형수술보다는 질병치료에 중점을 둔 의료관광을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응하였다.

 

최근 의료관광을 오는 외국인 환자 유치에만 중점을 두어 한국의료의 질적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안과 관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사업단 장경원 단장은 "환자유치에 중점을 두면서 발생한 한국의료의 질적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정부의 관심사이기도 하다"고 말하고 "시장건전성 유지를 위해 2009년에 이어 의료법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며 처벌조항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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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