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는 노바티스 본사가 개발중인 C형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초기임상연구(제 1상)를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정희원, 이하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에서 이뤄지나 서양인과 중국인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20일, C형간염치료 후보물질에 대한 서울대병원에서 초기임상연구 개시와 관련하여 노바티스 생명의학 연구소-중국연구소의 초기임상연구 책임자인 마이클 라르빅 박사,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 Phase 1 Unit의 장인진 교수, 유경상 교수를 비롯한 양측의 주요인사들이 참여해 임상연구의 프로토콜과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했다. 앞으로 진행될 C형 간염치료제 후보 물질에 대한 초기 임상연구에 참여할 피험자등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노바티스의 국내 초기임상연구 (제1상)착수에 대해 노바티스 연구소 마이클 라르빅 박사는 “이번 연구는 노바티스에서 한국의 임상연구기관과 진행하는 최초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로, 추후 더 많은 초기 임상이 한국에서 진행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서울대의 우수한 연구진들과 협력해 만성간염과 간암의 원인으로서 세계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C형간염 치료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는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대학교 장인진 교수는 “이 연구의 성공적인 진행은 항암제 분야에 이어 비항암제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1상 임상시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서울대병원은 수년간 초기 임상신청건수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의 훌륭한 성과를 보인 만큼 이번 연구도 최선을 다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임상연구의 참여는 선진국의 신약개발 노하우를 익힐 수 있다는 측면에서 특히 중요하다.
한국노바티스는 2009년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의 신약연구개발 투자 및 생명과학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노바티스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한국에 1억불(총 1,250억원) 규모의 R&D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0년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세브란스 병원과 ‘초기임상연구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한국 연구진들의 초기 임상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10년 2건의 ‘개념 입증’ 연구를 한국에 유치했다.
또한 2011년에는 노바티스 창사이래 최초로,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기 임상연구를 한국에서 진행할 것을 확정한 바 있다.
노바티스그룹은 R&D부문에 있어서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회사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재 130여개의 임상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66개의 신규 분자 물질을 개발중이다.
C형 간염은 전세계인의 3%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성인 및 공혈자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율은 약 1%를 나타내고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 표본감시 전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표본의료기관으로 부터 매년 보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2008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2008년 한해 발생건수는 6,407건으로 보고된바 있다. C형간염의 경구 만성화 경향이 B형간염 보다 높아 결국 만성간염과 간경변, 간암으로 이행된다. 또한, 급성의 경우 무증상 감염이 대부분이며(70~80%) 그 중 80%이상은 만성화, 20%가 간경변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