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5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간 질환자, 치과 치료 받을 수 있나요?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오주영 교수,출혈이 동반되는 치과 치료에 위험성 있어

간과 치아 사이의 상관관계를 찾기 어렵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치과 치료를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치과의사에게 간 질환의 병력여부를 이야기해야 한다.


현재 치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면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 향후 치료계획, 완치 가능 유무 등을 반드시 확인하여 이차적인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간 질환자, 출혈이 동반되는 치과 치료에 위험성 있어
치과의사에게 간 질환자 관리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 치과 치료는 일반적으로 출혈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간 질환은 급성 간염에서부터 비알코올성 지방간, 간경변, 약물성 간 장애 등 종류가 다양하다. 급성 간염환자는 응급 상황이 아닌 이상 치료를 연기한다. 만성 간 질환자는 치과 치료가 가능하지만 출혈의 위험성을 배제할 순 없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오주영 교수는 “간 질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지혈 속도가 느리다”라며 “혈액 응고인자 합성이라는 간의 기능이 정상인보다 떨어져 있어 지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간염은 그 형태에 따라 보균자가 타인에게 전파가 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혈액 내 백혈구나 혈소판의 수가 적거나 부신 피질 호르몬제 복용이 병행될 시, 상처 치유가 지연되고 감염 위험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사전검사로 치료 가능 여부 확인해야
간 질환 증상에 따라 치과 치료의 위험도는 다르다.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간 기능이 정상인 환자는 감염에만 주의해 치료하면 위험은 없다. 하지만 간 기능 검사 시, 결과가 비정상이면 치과 치료 위험도 평가에서 ‘중등도 이상’의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오주영 교수는 “중등도 이상의 위험군은 치유부전, 수술 후 감염 등을 통해 임플란트 골유착 실패와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간 질환의 검사 결과가 비정상이나 만성이면 담당 내과의와 상담을 통해 향후 치료계획을 면밀히 세우고 사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간 질환자의 치과 진료 Tip
⑴ 초진 시 담당 내과의에게 의뢰하여 완치 유무에 대해 확인한다.
⑵ 간 기능 검사, 간염검사, 혈소판 수, 프로트롬빈 시간 등을 검사한다.
   단, 바이러스 항원, 항체가 양성이면 주위의 감염 예방에 주의한다.
⑶ 만성 간염과 심각한 간 손상이 있다면 비정상적인 출혈이 발생한다. 치료를 수행하기 전에 혈소판 수치를 조사해 담당 내과의와 상의 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전신질환과 밀접한 연관성 ... 차세대 치료 전략으로 주목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9월 12일(금) ‘제2회 인체질환극복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국제심포지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의 유전정보를 말한다. 최근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면역질환 등 전신질환과의 연관성이 밝혀지면서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제 개발은 다양한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치료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마이크로바이옴사업단은 202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 과제를 통해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중증 뇌혈관질환 진단 키트와 신규 치료제 발굴 연구(연구 책임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준엽 교수)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선도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과제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중앙대광명병원 오창완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한 죽상동맥경화 조절(이화여대 박영미 교수) ▲허혈성 뇌졸중에서 장내 유래 생체활성물질의 보호 효과(한림대 정혜리 박사)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 특성(분당서울대병원 김준엽 교수) ▲장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