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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부산 우리들병원 전상협 병원장,미국에서 새로운 척추 수술법 발표

부산 우리들병원 전상협 병원장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SMISS)’에서 ‘배꼽을 통해 척추로 접근하는 새로운 수술법(A Novel Scar-less Surgical Approach to the Spine via the Umbilicus)’을 발표했다.


해마다 미국에서 개최되는 ‘최소침습 척추수술학회’는 전세계 척추 전문의들이 모여 상처는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는 극대화하는 척추 수술에 대해 최신의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전상협 병원장이 이번에 발표한 수술법은 전방경유 척추수술 시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꼽을 통해 척추 앞쪽으로 접근하여 디스크를 제거하고 뼈를 융합하는 수술로, 신장 절제술이나 자궁 절제술이 배꼽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를 전방 경유 수술에 최초로 시도했다.


이 새로운 수술법의 핵심은 배꼽의 피부가 안으로 접혀 있고 주름이 있기 때문에, 2~3cm의 작은 절개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할 만큼의 절개창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배꼽의 위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요추 4번과 5번 사이 또는 3번과 4번 사이에 위치해있어 배꼽을 통해 디스크 앞쪽으로 접근하기가 용이하다. 다만 절개 자체는 작지만 내부 장기와 혈관을 피해 안전하게 접근하기 위해서 집도의의 상당한 기술과 경험이 요구된다.


35명의 환자를 배꼽을 통해 수술한 결과, 기존의 수술법과 결과는 동일했으며 수술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절개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모든 환자로부터 매우 높은 미용 만족도를 얻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전상협 병원장이 발표한 수술법은 학회에서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았으며, 해외 의료진을 비롯하여 다양한 회사들이 수술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기구 개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상협 병원장은 “동일한 효과를 갖는 수술이라면 미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하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며, 새로운 수술법이 높은 관심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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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및 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참여약국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사업으로,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 100개 약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5개 종합병원 내 약국에서 펜타닐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에게 ▲처방받은 마약류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의 수거·폐기 사업 참여약국을 안내하여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반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폐의약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지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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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효과 있을까?’...의사와 AI 간 정밀 의료 협업 시대 개막 연세의대가 암환자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와는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