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과 고대의대 교우회(회장 나춘균)가 지난 27일 오후 7시 의과대학 320호 강의실에서 ‘2017학년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박종웅 교무부학장의 개회사로 막을 연 이날 행사는 △의과대학장 축사 △교우회장 축사 △의과대학 장학증서 수여 △교우회 장학증서 수여 △폐회식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홍식 의과대학장, 나춘균 의대교우회장, 박경아 여자교우회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장학생,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지급된 장학금은 △근현 장학금(1명) △여자교우회 장학금(1명) △미주교우회 장학금(3명) △김재각 장학금(1명) △차윤봉 장학금(1명) △전용혁 장학금(2명) △학부모회 장학금(2명) △릴레이 장학금(1명) △임창수 장학금(1명) △이규호 장학금(1명) △박흥찬 장학금 1명(1명) △정우 장학금(2명) △면학 장학금(3명) △학업보조 장학금(3명) △KUMC-SPIRIT 장학금(2명) △Medical Global Leadership 장학금(3명) △화이자 장학금(1명) △교우회 장학금(15명)으로 구성됐다. KUMC-Spirit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여름방학에 아프리카 짐바브웨와 말라위에 의료봉사를 다녀온 소감을 전했으며, Medical Global Leadership 장학금으로 미국 뉴올리언스 툴레인 메디컬센터에 다녀온 한 학생도 감상을 말하며 학교에 감사를 표했다.
이홍식 학장은 “대부분의 장학금 기탁자들은 본인 사정도 넉넉지 못하지만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흔쾌히 큰 금액을 쾌척해주신 분들”이라며, “우리 학교는 해외 임상실습이나 해외 봉사, 연구 활동에도 적극적인 지원이 있으니 수혜자가 더욱 늘길 기대하며, 단순한 장학금 수여에 그치지 않고 나눔의 정신을 후배나 사회에 전파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나춘균 교우회장은 “오늘 전달하는 장학금은 여러 의미가 있지만 가장 큰 의미는 바로 우리 교우들의 학교와 후배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해 후에 학교의 명예뿐 아니라 나 자신, 사회를 위해 뜻깊은 일을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