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노숙인 결핵관리시설 「미소꿈터」에서는 ‘어울림 한마당행사’를 마련하여, 입소인들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미소꿈터 입소 및 퇴소인 등 29명은 명절맞이 한가위 음식을 만들어 차례를 지내고, 윷놀이, 팽이돌리기, 투호 등 전통놀이를 함께 즐겼으며, 노래자랑을 펼치는 등 제2의 가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가 운영하고 있는 노숙인 결핵관리시설 「미소꿈터」는 2011년 개소 이래, 연간 30~40명의 오갈 데 없는 결핵환자들을 수용하여 결핵복약 완치 및 자활을 통해 현재까지 200여 명이 완치 퇴소했다.
결핵 노숙인은 열악한 노숙생활로 인한 영양섭취의 불균형과 규칙적인 복약관리의 어려움, 알콜 의존 등으로 결핵이 악화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타인 감염 위험 또한 상존하고 있다. 「미소꿈터」는 직접복약관리, 건강상담, 동반질환관리 등의 의료서비스와 입소예정자관리, 입·퇴소인 사례관리, 응급보호방 운영, 각종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회복지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여 입소자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퇴소 후 스스로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는 자립기반 마련을 적극 돕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결핵없는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