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에릭 반 오펜스)는 DPP-4 억제제 계 제 2형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랍틴)의 시판 3주년을 기념해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경주, 여수에서 ‘가브스 메가 & 라이브 심포지엄(Galvus Mega & Live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오늘 밝혔다. 특히, 25일에는 서울과 경주에서 이원 생중계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이번 가브스 3주년 심포지엄에는 차봉연 교수(가톨릭의대), 김선우 교수(성균관의대), 이형우 교수(영남의대), 강성구 교수(순천향의대) 등 국내 석학들이 좌장 및 연자로 참여했다.
약 600명의 내분비 전문의와 개원의가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당뇨병 관리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비롯해 가브스에 대한 다양한 임상연구 결과와 타 DPP-4 억제제의 임상 결과를 간접 비교한 자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가브스 임상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특별 초청 연자로 참석한 당뇨병 분야의 석학 영국 란도우 의대 에반스(Dr Lyndon Marc Evans) 교수는 ‘모든 글립틴 계열 약물은 유사한가?’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같은 DPP-4 억제제 계열 약물이라도 약리학적 측면에서 각 치료제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해 주목 받았다.
에반스 교수는 “가브스는 강력한 DPP-4 기질 저해 작용을 바탕으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가 뛰어나고 저혈당 발현율이 낮으며, 노인 환자와 중등도 및 중증의 신장애 환자를 포함한 다양한 환자에서 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우수한 약물”임을 강조했다.
에반스 교수에 따르면 여러 임상연구 결과들을 간접 비교 분석한 결과 가브스는 메트포르민과 병용 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가 뛰어남은 물론 목표 혈당치인 당화혈색소 7% 이하에 도달하는 비율이 타 DPP-4 억제제 보다 높은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브스 50mg을 하루 두 번 메트포르민과 병용 투여한 경우 치료 24주 시점에서 당화혈색소가 평균 1.8% 포인트가 감소했다. 시타글립틴 100mg 1일 1회 요법과 메트포르민 1500mg을 병용투여 한 임상 결과 (- 1.0%P) 보다 가브스 투여군에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금식을 하는 남아시아계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브스-메트포르민과 설포닐우레아-메트포르민을 병용한 연구에서도 가브스-메트포르민 병용 그룹에서는 저혈당이 일어나지 않았다 (p=0.0002)10.
반면 유사한 연구인 라마단 기간 동안 금식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타글립틴과 설포닐우레아의 복용 효과를 비교한 임상에서는 시타글립틴 그룹에서 한 건 이상의 저혈당 증상을 보고한 환자들이 6.7%가 되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 부분에서 간접 비교가 됐다.
가브스는 한국인 당뇨병 환자에서도 효능과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오태근 교수가 한국인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가브스-메트포르민과 글리메피리드-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치료 32주 시점에 가브스 복용 그룹에서 평균 0.94%(±1.15%)의 당화혈색소 감소가 나타났다(p=0.855)15. 특히 가브스 복용 그룹이 글리메피리드 복용 그룹보다 저혈당 발생이 10배 낮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p<0.05).
한국노바티스 에릭 반 오펜스 대표이사는 “지난 3년간 가브스는 혈당 강하는 물론 저혈당 발현을 현저히 감소시켜 제 2형 당뇨병 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어 왔다”며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모든 단계의 신장애를 동반한 당뇨병에 적응증을 얻은 것처럼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와 한독약품이 공동 판매하는 가브스는 체내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자극하는 ‘인크레틴’호르몬의 분해를 억제해 혈당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DPP-4 억제제 계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다.
당뇨병에서 고혈당의 원인인 알파와 베타 췌장 섬세포의 기능부전을 표적으로 해 신체의 자연적인 혈당조절 능력을 개선시켜준다. 현재 한국, 유럽연합을 포함해 86개국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선 2007년 12월 식품의약품 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2월 1일자로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