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명절을 앞두고 우즈베키스탄서 해외의료봉사를 펼쳤던 전남대학교병원 등 해외봉사단이 지난달 30일 광주 상무지구 한 식당서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해단식에는 이번 봉사에 참여했던 전남대병원 사랑나눔의료봉사단과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초야의봉사단·에버그린모터스·호반장학재단·금호주택·파랑새안과 등 기관 및 단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간의 봉사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해단식은 의료봉사 경과보고와 영상 감상 그리고 감사패·공로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해외봉사에서 전남대병원 사랑나눔의료봉사단은 지난 9월28일부터 3일간 우즈베키스탄 지작지역에서 현지 주민 1,500여명을 진료했으며, 이중 8명에 대해서는 수술 및 시술을 시행했다.
특히 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 정착 80주년을 맞이해 현지 고려인들에게도 의료서비스와 일반봉사활동을 제공하면서 고국의 정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봉사활동 기간 중 전남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외교통상부와 의학교육 및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 양 기관의 우호관계를 돈독하게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협약식에는 가니에프 우즈베키스탄 외교통상부장관, 빅토르 박 국회부의장 겸 고려인협회 회장, 우자코브 지작 주지사, 빌로브 샤키르 지장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랑나눔봉사단은 윤택림 정형외과 교수를 단장으로 정형외과·순환기내과·안과·이비인후과·소아청소년과·피부과·치과·응급의학과 등 8개과 의사 12명 등 총 24명이 파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