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 (목)

  • 구름조금동두천 10.4℃
  • 구름조금강릉 13.1℃
  • 맑음서울 9.8℃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2.7℃
  • 흐림광주 8.6℃
  • 맑음부산 12.3℃
  • 흐림고창 9.6℃
  • 흐림제주 13.5℃
  • 구름많음강화 12.2℃
  • 맑음보은 9.7℃
  • 구름조금금산 10.9℃
  • 구름많음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12.1℃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노인성 황반변성, 40~50대도 발병 … 청색광 차단렌즈로 예방

황반변성 환자 최근 5년간(2011~2016) 61.2% 급증…50대 13%, 40대도 4.1%로 차지

노인성 안(眼)질환인 황반변성이 40~50대에서도 나타나는 등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주요 원인이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케미렌즈(대표 박종길)는 지난 9일 수원라마다호텔에서 개최한 수원시 소재 안경사 대상 세미나에서 스마트폰에서 방출하는 청색광(블루라이트)과 황반변성 발병이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500여명의 안경사들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케미렌즈 관계자는 “안경사들이 청색광과 황반변성, 자외선과 백내장 등 안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해도를 갖고 자외선 및 청색광 안경렌즈를 처방한다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가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9만1천명에서 2016년 14만 6천명으로 급증해 5년간 61.2%나 급증한 것이다. 연령대도 노인성 안질환으로만 알려지던 황반변성이 50대에 13.0%, 40대 4.1%를 차지했다. 더이상 노인성 질환으로 치부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황반변성은 시세포가 집중되어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황반에 변성이 생기는 질환이다. 시력이 저하하고 물체가 왜곡돼 보이며 색맹 현상도 나타난다.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데, 실제 실명 1위 질병으로 알려지고있다. 노화, 흡연, 유전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치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청색광에 오래 노출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국내외 연구가 잇따르고 있다. 청색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황반변성외에도 시력저하는 물론 눈부심으로 인해 불쾌감, 수면장애, 피로감 및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청색광을 차단하려면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지만 현대인들의 일상에 자리잡고 있어 쉬운 일은 아니다. 청색광이나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성안경렌즈를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케미렌즈를 비롯해 국내외 안경렌즈업체들은 청색광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성 안경렌즈를 출시하고 있다. 케미렌즈는 자외선(UVA)을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99.9% 차단하는 케미퍼펙트UV 소재의 케미안경렌즈, 변색렌즈인 `케미포토블루’를 공급하고 있으며 에실로코리아는 `니콘BLUV’ 렌즈를 판매하고 있다.

안경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기능성 차단안경렌즈를 착용하면 백내장, 황반변성 등 안질환의 발병 시기를 늦추고 질병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말레이시아, WTO/TBT 위원회에서 소주, 탁주 알코올 기준 개정 ...K-주류,아세안 수출길 청신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탁주와 소주의 알코올 도수 기준을 우리 수출 제품에 맞추어 개정하고 2026년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식약처가 요청한 규제 완화 내용이 전면 반영된 것으로 말레이시아 보건부가 11월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세계무역기구 무역기술장벽 위원회(WTO TBT)에 참석해 발표했다. 지난 2022년 한국산 탁주(막걸리)와 과일소주의 알코올 도수가 말레이시아 기준보다 낮아 부적합 판정을 받고 수출이 제한되면서 업계는 많은 한국산 주류의 수출 장벽으로 작용하는 말레이시아의 기준 완화를 요청해 왔다. 식약처는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부터 업계, 대사관 등과 협력하여 말레이시아 측에 의견서를 보내는 등 알코올 도수 기준 완화를 제안하였고, 2023년 4월 말레이시아 보건부가 탁주는 ‘3% 이상’, 소주는 ‘10%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 중임을 식약처에 알려왔다. 이에 식약처는 양자회담(2023), WTO TBT 위원회(2023~2025) 등 다양한 외교 채널을 활용해 조속한 기준 개정·시행을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2025년 10월 말레이시아 정부가 개정안을 최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세브란스병원 남효석 교수,급성 뇌경색 환자..."동맥 혈관 재개통 치료 후 혈압 낮게 유지하면 위험"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남효석 교수<사진>가 최근 발표된 미국심장학회, 대한뇌졸중학회의 급성 뇌경색 진료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다. 급성 뇌경색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혈액과 산소량을 줄여 뇌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뇌 손상은 편마비나 언어장애 등 치명적인 후유증을 야기하기 때문에 혈관을 되도록 빨리 뚫어야 한다. 혈전의 양이 많으면 동맥으로 관을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는 혈관 재개통 치료를 시행한다. 성공적인 재개통 치료 후에는 뇌혈관을 통과하는 혈액량이 과해 일어나는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수축기(최고)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 전에는 미국과 유럽의 진료 지침에서 동맥 재개통 치료 후 수축기 혈압을 180㎜Hg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권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향 연구 대부분은 180㎜Hg보다 더 낮게 조절하는 것이 환자 예후에 좋다고 밝혔고 실제 진료에서도 낮은 목표 혈압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았다. 남효석 교수팀은 2023년 동맥 혈관 재개통 치료를 받은 급성 뇌경색 환자의 혈압을 가이드라인(180㎜Hg 미만)보다 훨씬 낮게 조절하면(140㎜Hg 미만) 예후가 나빠질 위험이 1.84배 올라간다는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연구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