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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어린이집, 기업 내 보육시설 ‘메카(?)’

오는 9일 개원 100일, 아이와 엄마 모두 큰 호응… “집보다 좋아해요”

㈜ 대웅제약(대표이사 이종욱)의 직장 내 보육시설인 ‘리틀베어’가 9일 개원 100일을 맞는다.

작년 12월1일 개원 당시 제약업계 최초의 사내 어린이집으로 주목 받았던 리틀베어는 외형적으로 13명이던 원생은 25명, 선생님은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엄마들의 호응 속에 기대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 임상팀 유정현(女) 차장은 “아이가 어린이집을 너무 좋아해서 집에 가자고 하면 바로 못 간다. 꼭 30분씩 같이 놀다 가야 하고, 아침엔 나보다 더 출근을 서두른다”고 말했다.

신제품기획팀 김부민(男) 주임은 “삐쩍 말랐던 애가 100일만에 포동포동 살도 찌고 건강해져서 너무 좋다. 육아에 대한 걱정이 많았었는데 아이를 같은 건물에 두고 마음 편히 일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사내 직원들의 폭발적인 반응뿐만 아니라 사내 보육시설을 만들려고 준비 중인 다수 기업들의 관심도 한 몸에 받고 있다.

리틀베어 개원 이후 현대카드, 전북은행을 비롯해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같은 제약업계에서도 사내 어린이집 개원에 큰 관심을 보이며 리틀베어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리틀베어를 방문한 한 기업 관계자는 “사내 어린이집 개원을 2년 전부터 준비했는데, 아이를 둔 직원들이 직접 만든 어린이집이라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왔다”면서 “리틀베어의 경쟁력은 우수한 시설은 물론이거니와 엄마들의 사랑이 몸소 녹아있다는데 있다”고 말했다.

개원 당시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다.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인근 회사의 워킹맘들이 “우리 아이도 몰래 받아줄 수 없냐”며 리틀베어 원장에게 로비 아닌 로비를 벌였다고.

김현욱 대웅 리틀베어 원장은 “사내 어린이집은 보통 개원까지 신경을 쓰다가 관심을 꺼버리기 일쑤다. 그러나 여기는 회사에서 경제적, 업무적, 정신적 도움뿐만 아니라 진심 어린 관심과 배려를 해주되 운영은 전적으로 원장 재량에 맡긴다”고 말했다.

한편 리틀베어는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를 둔 여성직원들로 TFT를 구성, 수요조사부터 위탁업체 선정 및 보육교사 선정까지 아이를 맡길 엄마들에게 직접 선택하게 했다. 커리큘럼에서부터 먹거리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엄마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

리틀베어’는 433.6㎡(131평) 규모의 공간에 아동학•유아교육학 학•석사 출신으로 구성된 전문 교사진들이 0세부터 만5세까지의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다. 이름난 프로그램보다는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에 초점을 맞춘 인성 중심, 아동 중심 보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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