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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알츠하이머 치료제, 정부 신약개발 사업과제로 선정

교육부와 복지부 등 범부처 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 지원받게 돼 개발 가속도

대웅제약(대표이사 이종욱)이 임상시험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DWP09031가 까다로운 심사절차를 거쳐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공동으로 2019년까지 1조 6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지원,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사업단장 이동호)이 지난해 9월 구성돼 실사 및 투자 심의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지원 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신약개발사업 선정에 따라 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현재 신경계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메디프론과 함께 임상 1상중인 DWP09031은 임상 2상 및 3상 시험을 거쳐 2019년쯤 국내 발매할 예정이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현재 전문 치료제가 없는데다 성장률이 10%가 넘는 시장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최대 관심영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알츠하이머 질환 약물들은 모두 일시적인 증상 완화 또는 병의 진행 중 일부를 지연시키는 효과만 나타내는 약물들이다. 때문에 대웅제약이 야심차게 개발에 매달리고 있는 DWP09031은 주목 받는 작용기전을 가진 치료제로 현재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사들과 파트너링을 논의중이다. 

최수진 대웅제약 연구소장은 “엄정한 절차를 거쳐 이번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 사업과제로 선정된 만큼 DWP09031이 객관적으로 그 경쟁력을 입증받았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임상연구에서 좋은 약효가 확인될 경우,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세계 시장규모가 2020년 16조원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기존 약물 특허가 만료되는 2014년부터 새 기전의 근본적인 질환 치료 약물이 개발될 경우 전체 시장의 90%까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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