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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 김숙희 회장 "의료전달체계 개편 개인의 정치적 이슈로 이용해선 안 돼"

“공개된 권고안은 현 의료현실 담지 못해 수용 어려워…대한민국 맞춤형 의료전달체계 만들자”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김숙희)는 지난 1월 17일, ‘의료전달체계 개편 권고안’을 한낱 정치적 이슈로 만들고 의료계 내 분열을 조장한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의 발언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지난해 12월 8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안은 수정이 필요하고 시간적 여유를 갖고 좀 더 많은 회원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으며, 그렇지 않으면 직역 간의료기관 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한 바 있다.


그런데도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의료계를 내과계외과계로 양분하고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선거와 연관해서 선동하는 것으로 몰아가면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에 이용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숙희 회장은「의료전달체계 개편은 의사 후배들은 물론 미래를 살아갈 우리 자녀들이 이용할 제도를 만드는 과정이다. 시간이 얼마나 소요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대한민국 의료시스템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완벽한 의료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이렇게 중대한 과정들을 생략하고 밀어붙여서는 안된다.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안을 수정해 나가자는 의미 있는 목소리들을 묵살하고 악으로 규정하며 의료계 분열을 조장하는 의사협회장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또한 김숙희 회장은「대한민국 의료계를 왜곡시키고 있는 대형병원 환자쏠림, 의료 쇼핑 문화, 감염 관리 부실 등은 모두 의료전달체계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아 벌어진 현상들이므로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이 이뤄져야 함에는 적극 공감 했다.


그러나「지난 2년 여간 의료계와 시민사회계, 보건복지부 등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논의를 해왔지만, 결국 공개된 권고안은 의료계의 문제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이 포함되지 못했다. 면서 현재의 권고안은 받아들일 수 없음을 명확히 했다.

 

현재 대한민국 의사의 70%가 전문의다. 이러한 기본적이고 객관적인 배경을 반영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서울특별시의사회의 입장이다.

 

김숙희 회장은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안에 졸속 추진에 대해「의료계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일을 개인의 욕심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지금은 의료계가 화합하여 전문가다운 목소리로 대한민국 맞춤형 의료전달체계를 만들어 가야할 때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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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수성백혈병, 항암제 치료 효과 예측 가능..."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가능성 열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항암제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와 정유상, 유구상 박사 연구팀은 프라임 편집 기술을 이용해 만성골수성백혈병 세포에서 ABL1 유전자 변이에 따른 항암제 내성 패턴을 모두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IF 26.7)’에 게재됐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BCR-ABL1 융합 유전자에 의해 생기는 대표적인 혈액암이다. 이 유전자는 세포의 ABL1 효소를 비정상적으로 활성화해 암세포가 계속 성장하게 만든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4세대에 걸친 항암제가 개발됐으며, 많은 환자에게서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치료 기간이 지속되면 ABL1 유전자에 변이가 생겨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빈번하다.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면 어떤 약에 내성을 보이고 반응하는지 알기 어려워 진료 현장에서 각 환자에 맞는 항암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연구팀은 ‘프라임 편집기’라는 최신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용해, ABL1 유전자에 생길 수 있는 단일 아미노산 변이 98%(1954/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