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전북대병원 신장이식 500례 달성...28년 걸려

1989년 첫 성공 이후 최고의 이식의료기관 자리매김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이 신장이식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전북대병원장기이식센터(센터장 유희철 교수)는 지난 16일 말기 신장질환으로 치료 중이던 김모씨의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이 부분 총 500례의 기록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간담췌이식외과 유희철 교수의 집도로 이뤄진 이번 수술은 남편에게 아내의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로 4시간여 만에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환자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회복 중이다. 

전북대병원은 1989년 60대 어머니의 신장을 30대 남성에게 이식한 첫 번째 수술 성공 이후 매년 수십 건의 신장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생체 이식 219례 뇌사자 이식 281례 등  총 500례를 시행했다.

특히 2014년 9월에는 전북도내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을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16건의 혈액형 불일치 신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전북대병원은 신장이식 수술 뿐만 아니라  간이식 수술에서도 뛰어난 의술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998년 뇌사자간이식의 성공에 이어 2005년에 생체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현재까지 96례의 간이식 수술에 성공해 충청·호남지역 최고의 이식 의료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 

500번째 신장이식 수술을 집도한 유희철 교수는 “이번 500례를 달성하기까지 어려운 여건을 딛고 한명의 환자라도 더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준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말기 신장 질환과 간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새 삶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악성 복수 동반한 진행성 암 환자 ..."장·방광·복수액 미생물 및 면역 환경" 규명 암이 진행됨에 따라 일부 환자에서는 복강 내에 체액이 축적되는 ‘악성 복수’가 발생한다. 복수가 과도하게 쌓이면 복부 팽만, 통증, 호흡곤란 등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뿐 아니라 예후도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악성 복수의 발생 원인과 그에 따른 미생물학적·면역학적 특성은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윤진아 교수 연구팀은 장, 방광, 복수액을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악성 복수의 미생물 군집과 면역 환경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총 66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악성 복수가 있는 환자군(20명)과 없는 환자군(46명)을 비교 분석하였다. 각 환자의 장, 방광, 복수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해 16S rRNA 유전자 시퀀싱과 유세포 분석(Flow Cytometry)을 시행하여 미생물 다양성과 면역세포 분포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복수액 내 미생물 부하는 매우 낮아 대부분이 무균 상태임을 확인하였다. 장 및 방광 내 미생물 군집은 복수 유무에 따라 큰 차이는 없었으나, 복막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염증 유발 세균으로 알려진 클로스트리디아(Clostridia) 및 감마프로테오박테리아(Gam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