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1.8℃
  • 맑음강릉 10.2℃
  • 흐림서울 2.5℃
  • 흐림대전 2.6℃
  • 구름조금대구 2.9℃
  • 구름많음울산 10.3℃
  • 구름많음광주 7.7℃
  • 구름많음부산 13.4℃
  • 흐림고창 10.1℃
  • 맑음제주 15.1℃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1.0℃
  • 흐림금산 0.5℃
  • 흐림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4.3℃
  • 구름많음거제 9.0℃
기상청 제공

대구첨복, 간암 치료제로 6번째 기술이전

가천대과 함께 FGFR4 키나아제 신약 선도물질 개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 이후 대구첨복재단)은 ‘FGFR4 키나아제 간암 표적치료제’를 개발해 기술이전한다고 1월 29일 발표했다. 대구첨복재단은 2015년 12월 ‘생체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2016년 4월 ‘갑상선암 치료제’와 12월 ‘급성골수백혈병 치료제’, 2017년 4월 ‘뇌암치료제’와 6월 ‘치매 억제제’를 개발해 기술이전한데 이어 6번째 기술이전을 이뤄냄으로써 비교적 짧은 기간에 여러가지 성과를 냈다.


대구첨복재단은 1월 29일(월) 대구첨복재단 본부동 4층 대회의실에서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손문호, 이후 신약센터)와 가천대학교가 공동개발한 ‘FGFR4 키나아제 간암 표적치료제’를 이뮤노포지㈜에 기술이전하는 협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치료제(선도물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간암 암화기전에 있어서 FGF19-FGFR4 신호체계의 생물학적 역할 규명 및 FGFR4 특이적 저해제 개발, 과제번호 : 2015R1A2A2A04004063)과 대구시 지원사업(카이네이즈 저해 신규 항암제 개발, 과제번호 : 2016010026)을 통해 신약센터 최환근 박사팀과 가천대학교 안성민 교수팀이 공동으로 도출한 물질이다.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가천대학교 안성민 교수팀은 간암의 FGFR4 신호전달경로분석과 약효평가를 수행했고, 대구첨복재단 신약센터 최환근 박사팀은 가천대의 공백기술인 분자모델링, 의약합성, 약물동태, 독성평가 연구를 지원했다.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규모는 착수 기본료 외에 후속 개발 단계별 성공에 따라 개발성과금(Milestone Payment) 및 매출액에 따른 경상실시료를 추가로 지급받는 조건이다.


기술이전에 참여하는 이뮤노포지㈜는 본 과제의 성과를 기반으로 설립된 가천대학교 스핀오프 회사로, 대사성 질환 및 항암 신약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7년 5월 설립된 이뮤노포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이하 팁스)을 통해 6억원의 연구비 및 창업사업화 자금을, 팁스 운영사인 코스닥 상장회사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휴젤’로부터 투자 및 운영에 관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뮤노포지㈜는 지속적으로 항암제 및 대사질환 치료제, 바이오신약을 개발하여 글로벌 라이센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글로벌 벤처 및 아카데미와의 공동연구 등 개발 모델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이뮤노포지㈜는 첨복재단과 가천대 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선택적인 FGFR4 저해제와 강력한 멀티카이네이즈 저해제 라이브러리를 기술이전 받게 되어 이를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 임상 1상 실시 후 글로벌 제약회사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태 대구첨복재단 이사장은 “신약센터가 건립 4년만에 2016년 2건, 2017년 2건, 올해 1건 모두 5건을 연달아 개발해 기술이전했다. 보통 후보물질 하나를 개발하는데 5년의 시간이 걸리는 걸 감안하면 얼마나 경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지 자랑스럽다”며 “최고수준의 연구원들과 최첨단 장비를 갖춘 신약센터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질병관리청, 팬데믹 선제적 대응..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 속도 가속화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차기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백신 임상시험 검체분석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과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12월 19일, 신종 감염병 발생 시 글로벌 수준의 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 결과를 신속히 도출하기 위한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립보건연구원을 비롯해 국제백신연구소, 국립중앙의료원,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 등 생물안전 3등급(BL3) 시설을 보유한 국내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6곳이 참여한다. 이번 협력체계는 故 이건희 회장 유족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감염병 극복 연구 역량 강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2025년 9월부터 6년간 운영될 예정으로, 사업의 안정적 추진 기반도 함께 마련됐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국내에서 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를 수행할 수 있었던 기관은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2곳에 불과해, 미국·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고위험 병원체 대응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 차원의 백신 임상시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됐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JW중외제약, 혈액내과 대상 ‘HAPPY 심포지엄’ 개최 JW중외제약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이태원동 소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혈액내과 및 소아혈종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HAPPY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HAPPY 심포지엄은 JW중외제약의 혈액질환 관련 치료제인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의 최신 연구 데이터와 실제 진료 현장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통합 학술 행사다. 심포지엄 첫날인 13일에는 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한정우 교수가 ‘혈우병 최신 치료 방안과 동반질환 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한 교수는 혈우병 환자의 기대 수명 증가에 따른 심혈관 질환 등 동반 질환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며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 예방요법은 안정적인 기저 지혈 수준을 제공해 항혈전 치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김경하 교수는 ‘CAR-T 세포 치료 후 부작용 관리’ 주제의 강연에서 “CAR-T 치료 이후 주된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이 발생할 경우 악템라(성분명 토실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료계 단체“건보공단 특사경, 공권력 비대화 우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의료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은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이 전제돼야 할 뿐만 아니라, 사후적 처벌 강화보다는 불법 의료기관의 사전 개설을 방지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이유다. 서울특별시의사회·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서울특별시한의사회 등 서울지역 3개 의료단체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와 관련 기관 업무보고에서 건보공단 특사경에 대해 "필요한 만큼 (인원을) 지정하라"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지시했다. 건보공단에 특사경이 도입되면 불법 개설 의료기관(사무장 병원)을 공단이 직접 수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의료계 단체들은 “특사경은 단순한 행정 권한이 아니라 강력한 수사권을 수반하는 제도”라며 “정치적 필요나 여론에 따라 성급히 추진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 건강권 보호라는 정책적 목표에는 공감하지만, 그 접근 방식에 있어서는 반드시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건보공단은 의료기관과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