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결핵예방의 날이자 제30회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오는 3월 23일 청계광장에서 ‘결핵예방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고 대한결핵협회, 한국릴리가 후원하며 ‘건강한 사회, 결핵 없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결핵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결핵 치료 및 예방에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질 계획이다.
결핵은 많은 사람들이 오래 전에 사라진 것처럼 인식하고 있지만 여전히 OECD 가입국 중 우리나라에서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이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및 대한결핵협회는 결핵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사회적인 관심을 고취시키고자 지난해 ‘세계 결핵의 날(3월 24일)’을 ‘결핵 예방의 날’을 선포했으며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제2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3월 23일 오후 2시부터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는 우리나라 결핵퇴치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유공자 대상 표창, 결핵환자 헌장 낭독, 결핵퇴치 SNS홍보단 위촉식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같은 날 청계광장에서는 시민을 위한 부대행사로서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결핵예방의 날 기념 공연, 결핵환자를 위한 ‘희망의 엽서’ 행사, 결핵을 주제로 한 ‘결핵 ZERO! 희망 나눔 사진 전시’, 시민대상 결핵무료검진 실시, 결핵 홍보관 운영, 결핵 OX 퀴즈 등 결핵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촉구할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결핵예방의 날’ 행사 후원을 맡은 다국적제약사 한국릴리의 폴 헨리 휴버스 사장은 “흔히 결핵은 후진국형 질병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만 놀랍게도 한국이 결핵발생률과 사망률에서 OECD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난치성 결핵(다제내성 결핵)이 점차 증가하는 등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결핵의 예방과 퇴치를 위해서는 환자와 가족의 노력뿐 아니라 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결핵의 심각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결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